강희원 기자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숲 조성을 팔을 걷어부쳤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평택시 서재초등학교에서 산림청과 ‘학교숲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김재현 산림청장, 정장선 평택시장, 조광희 경기도의원, 송치용 경기도의원, 서재초등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교 안 녹지공간 ‘학교숲’을 조성해 학생들에게 건강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나무심기로 체험중심 환경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교숲 조성·관리 ▲학교숲의 교육적 활용 ▲학교숲의 미세먼지 저감효과 분석 ▲학교숲관련 거버넌스 구축 및 인적·기술적 교류 등 협력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학교 안팎에 숲을 조성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공약사항인 ‘미세먼지 없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이 날 이재정 교육감은 서재초 학생들에게 소나무 묘목이 담긴 화분을 전달하고 학생들과 함께 화단에 기념식수를 심으로 ‘학교숲’ 조성을 위한 첫삽을 뗐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 170만 학생이 한 학기에 나무 한그루씩 심어 경기도를 숲으로 변화시키는 역사를 시작해 보자”며 “학교숲으로 학생들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깨닫고 자연환경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