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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분당 일반고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 분석 - 분당입결 - 일반전형 대세, 1~5명까지 고르게 합격해 평준화 경향 강해져
  • 기사등록 2019-12-17 19:10:47
  • 기사수정 2020-12-06 20: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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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6일 추가 합격자까지 발표되면서 서울대가 2020학년도 수시전형을 마무리했다. 서울대 수시전형은 지역의 학력과 진학 특성을 파악하는 바로미터다. 뿐만아니라 각 고교의 입시 전략과 경향성을 파악하는 자료로도 활용된다. 아직 정시전형 원서접수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수시전형이 마무리 된 시점에서 분당지역 18개 고교의 수시전형 결과가 가지는 의미와 특성을 분석해보았다. 


학교명

수시합계

합격전형

학과 

지균

일반 

낙생고

4

1

3

의예/자연계열 

늘푸른고

3

1

2

심리학/경영학/서양사학

돌마고

3

2

1

자유전공/재료공학/수의예

분당대진고

1


전기정보

보평고

5

2

3

인문/산업공학/치의예/식품영양/지구환경

분당고

1


1

자유전공 

불곡고

5

1

4

사회학/경제/정치외교/화학생물공학/디자인

서현고

4


4

의예/경영/전기정보/디자인

송림고

4

2

2

경제2/수학교육/치의예

 수내고

2

1

1

의예/인문계열

 분당중앙고

3


3

기계/건축/재료

 한솔고

2

1

1

인문/자유전공

 이매고

3

1

2

전기정보/자유전공/조선해양공학

 판교고

1

1


우주항공

 분당영덕여고

3

1

2

의예/영어교육/소비자

 태원고

1

1


경영

 운중고

3

2

1

경제/기계2

 야탑고

4

1

3

의예/경영/지리교육/전기정보

합계

51

19

32




지역균형 VS 일반전형, 지균 줄고 일반이 대세로 자리잡아 
분당지역 일반고는 수시전형에서만 50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상황이다. 합격전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전형에서 18명, 일반전형에서 32명이 합격했다. 분당지역 서울대 입시가 그간 지역균형전형에서 주로 합격자를 배출하던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 일반전형 합격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2020학년도에는 일반전형 합격자가 32명으로 지역균형 합격자 18명 대비 2배 가까이 기록함으로써 일반전형이 서울대 수시 입시의 주류가 된 모습이다.
운중고 윤승현 교사는 이에 대해 “분당지역 일반고는 서울대 수시 전형의 핵심인 서류 완성도가 높기 때문에 1단계 합격률이 높고, 상대적으로 심층면접에 강한 것이 일반전형 합격률을 높아지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분당고 유현정 교사는 “내신 경쟁력이 강한 분당 일반고는 1점대 초반 내신이 형성되기가 쉽지 않아 기본적으로 일반전형 트랙에 유리할 수 있고, 고교별로 수시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일반전형의 핵심인 전공적합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분당 18개 일반고에서 1~5명까지 고르게 합격, 평준화 경향 강해져
2020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분당 일반고는 고교별로 1명부터 5명까지 비교적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고교당 평균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우선 불곡고와 보평고가 5명의 수시 합격자를 내면서 파란을 일으켰고, 서현고, 송림고, 야탑고, 낙생고가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늘푸른고, 돌마고, 분당영덕여고, 운중고, 이매고, 분당중앙고는 3명의 합격자를 냈다. 수내고와 한솔고는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는가 하면, 분당고, 판교고, 태원고는 각각 1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한 학교에 2명까지 지원할 수 있고, 수능 최저 기준이 적용되는 지역균형전형에 2명 모두 합격한 학교는 돌마고, 송림고,운중고, 보평고다. 반면 불곡고와 서현고는 전공적합성과 면접의 비중이 높은 일반전형에만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과학중점과정이 있는 보평고, 분당중앙고, 야탑고가 일반전형에서 3명의 합격자를 냈다. 낙생고, 늘푸른고, 송림고, 이매고,분당영덕여고에서도 각각 2명의 일반전형 합격자가 나왔다.


운중고 윤승현 교사
“서울대가 분당지역 일반고를 평준화 시키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시 결과까지 나오면 달라지겠지만 서울대 수시 전형의 경우 어떤 특정 고교가 지속적으로 압도적인 합격자를 배출하기 보다는 매년 평균 1명~5명 선에서 합격자를 배출하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학교와 학생, 입시전략에 따라 불곡고와 보평고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죠.” 



분당고 유현정 교사
“최근 강해진 의대 선호도 서울대 입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애초에 의대를 목표로 준비하는 경향이 강해졌고, 지균 티켓을 받은 학생들이 서울대 지원을 하지 않고 의대 6장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입시 패턴은 서울대와 의대를 동시에 준비한 학생과 서울대보다 의대만을 목표로 한 학생, 서울대만 목표로 한 학생 유형이 있는데, 자연계열 최상위권이 몰려 있는 학교에서는 3개의 그룹이 형성되어 서울대 입시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분당대진고 길형수 교사
“자연계열 최상위권 비율이 높은 고교는 자연스럽게 내신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의대 선호도 높기 때문에 수시에서 서울대 인원이 분산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정시를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이 많은 것도 특징 중의 하나죠. 특히 2020학년도는 수시에서는 고교별 공정성 이슈가 있었고 이러한 분위기가 내신 비중을 높이는 계기가 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호학과 합격자 많아져, 목표 학과 꾸준히 준비한 학생 최종 합격
분당지역 일반고의 2020 서울대 수시전형 결과를 살펴보면 문이과 최상위 학과 합격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으로 낙생고, 분당영덕여고, 서현고, 수내고, 야탑고가 각각 1명의 의예과 합격자를 내면서 5명의 수시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기정보,기계공학, 산업공학 등 공대 인기학과에도 고르게 합격했다. 인문사회계열 인기학과인 경제와 경영 7명, 자유전공 4명 그리고 인문, 정치외교, 심리학 등 인기학과 합격자를 많이 배출한 것이 특징이다.
운중고 윤승현 교사는 “최근 서울대 합격자들의 서류 면모를 보면 특정학과를 목표로 체계적으로 진정성있게 준비한 학생들이 최종 합격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특히 일반전형에서는 전공적합성을 많이 보기 때문에 높은 목표를 세우고 준비한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분당고 유현정 교사 역시 “최근 분당지역 일반고의 서울대 의예과 합격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하며 “ 의예과에 합격한 학생들 대부분이 1학년부터 교과와 비교과를 의대에 맞게 관리해 온 경우”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운중고등학교 윤승현 교사
분당고등학교 유현정 교사
분당대진고등학교 길형수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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