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필요한 곳 어디나 찾아가는 낙생고등학교 오케스트라 NOVA(이하 노바)노바가 지난 12월 21일 롯데백화점 분당에서 1층 로비에서 공연을 펼쳤다.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기에 충분했고 한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학교는 물론 지역의 곳곳을 다니며 즉석 공연을 펼쳐 온 노바. 서현역 이매역 수내역 등 지역사회 곳곳을 다니면서 공연을 펼치는며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노바는 매년 8.15광복절 음악회. 광복절 공연때마다 4시간에 걸친 오케스트라 연주가 끝난 뒤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하고, 사람들에게 태극기를 나누어 주는 행사를 빠지지 않고 펼치고 있다.

노바는 정기적으로 교외 동아리들과 연합 연주회도 펼치는가 하면 교내 아카펠라, 댄스 동아리와 연합해 학교 행사를 이끌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낙생고 학생회와 낙생고 동아리인 ‘낙생왕조실록’과 콜라보로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다. 

노바를 이끌고 있는 낙생고등학교 김호은 교사는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 나눔과 배풂을 실천하며 아름답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낙생고라는 이름을 나타내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지역 내 여러 동아리들이 함께 협연을 통해 지역행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매 행사때마다 우리 학생들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