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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에도 쉬지 않고 왕성한 비교과 활동 펼지는 야탑고 학생들 - 학생 미래 열어 주기 위한 '진로상담부' 운영, 각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강좌 & 좌담회 열어
  • 기사등록 2020-09-16 13:15:59
  • 기사수정 2020-09-17 20: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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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교육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핵심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효과적인 지식 전달과 교육활동의 활성화라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교육을 얼마나 잘 준비하고 대처하는지는 학교의 경쟁력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탑고등학교(이하 야탑고)가 온라인 비교과 활동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며 새로운 교육 표본을 제시하는 현장을 찾았다.


코로나19 이전에 원격 프로그램 준비 완료
야탑고는 학생부종합전형이 입시의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체계적인 준비로 수시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보인 학교다.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역량과 선생님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진학을 넘어 진로, 진로에 초점을 둔 진학지도를 표방하는 야탑고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개척할 수 있도록 전문프로그램 기획하고 운영하는 진로상담 부서를 따로 두었다.
제한적인 원격 수업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과 활동의 결손을 막고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고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진로상담부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부터 경기도평생교육원이 주관하는 2020 미래교육사업 프로젝트를 적극 도입해 3D, 로봇코딩, 드론코딩, AR/VR 등의 강좌를 계획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분야별 전문가에게 듣는 교과서 밖 이야기
야탑고가 학생들의 진로를 열어주기 위해 야심차게 기획하고 준비한 원격 진로멘토링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특강이다. 강좌별로 원격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4개의 분야별 8개의 강좌를 개설했다. 학생들은 이 중 2개의 강좌를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헌법재판소 교수, 금융감독원 강사, 한국항공우주책임연구원, 상상력 디자이너, 서울교개 컴퓨터교육과 교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3ㅇ프린팅 개발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교과서 밖 세계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차이나는 과학클라스, 전자부품연구원들과 함께하는 ‘미래이야기’
뿐만아니라 과학분야를 특화시켜 개설한 ‘차이나는 과학클라스 진로특강’도 진행됐다. 인근 전자부품연구원 과학자들을 분야별로 초청해 컴퓨터실과 도서실에서 실시된 본 특강은 유찬세 수석 연구원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에너지 기술’, 조인표 선임연구원의 ‘프로그래밍, 성공한 덕후들만의 것은 아니야’, ‘고장 원인을 찾는 과학수사대’, 장진예 연구원의 ‘인공지능-텍스트처리 및 대화 생성 모델’, 이국녕 수석 연구원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기만 책임연구원의 ‘휴먼캐어시스템 기술의 현재와 미래’, 박종빈 책임연구원의 ‘빛이 정보가 되려면’ ,임인종 박사의 ‘공모전이 청소년에게 필요한 이유’를 강의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I) 박사가 들려주는 ‘미래기술로 알아보는 나의 꿈’
전문가와 학생들이 함께 질의응답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되는 좌담회도 열린다. 올해 진로상담부는 1학기에만 기초과학 및 이공계 진로에 관심있는 1~2학년 학생들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ISTI) 미래기술분석센터 안세정 박사를 초청 ‘미래 기술로 알아보는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열었다. 선발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학교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좌담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기준을 엄격하게 준수해 진행됐다.




입시상담 프로그램인 ‘2020 학부모와 함께하는 1대 1 진학 컨설팅’은 신청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층 개별 상담이 진행된다. 1학년과 2학년 중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지 토대로 선발하며 신청서를 성실하게 작성한 학생 중심으로 기회가 주어진다.


이외에도 노동인권교육 전문강사를 초청해 야탑고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20시간 동안 진행된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은 줌(ZOOM) 실시간 쌍방향 교육이다. 양평 로봇코딩, 안철수연구소와 함께하는 라이브 진로체험을 진행했다.



“강좌의 몰입도와 성실도를 높이기 위해서 정말 듣고 싶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사전 신청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하게 한 후 학생의 관심도, 프로그램을 신청한 이유, 강좌를 통해서 알고 싶은 점 등을 작성하게 합니다. 신청서를 면밀하게 검토한 후 정말 관심과 열정이 있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줍니다. 좌담회 진행 중 불필요한 행동을 하는 경우도 진로상담부 프로그램을 제한하고 있어요.” 



선발과정이 까다롭게 보일 수도 있으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정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좌를 만들기 위해 학교의 노력이라고 야탑고 이재현 교감은 강조한다. 야탑고 이재현 교감의 설명이다. 강좌 후 학생들은 소감문을 작성해 기한 내에 제출하면 학교생활기록부 자율활동과 진로활동에 해당 내용이 기재된다.


*미니인터뷰 – 야탑고등학교 홍은기 교장
“수시 학종 롤모델 학교에 이어 정시 대비 위한 수능 강화한 교육과정 만들겠습니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학교의 역할은 그 어떤 기관보다 기민해야합니다. 야탑고가 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학생 개개인의 희망과 특성을 살려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그 때입니다. 앞으로 학교 교육과 입시제도는 커다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한 가지는 학생들이 학교를 통해서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롤모델 고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교육과정 편성, 비교과 활동, 입시전략과 학생 개별관리 등 그 바탕에 선생님들의 뼈를 깎는 노고가 있었습니다. 이제 입시에서 수능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야탑고는 학교안에서 수능을 대비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했습니다. 학생의 미래를 위한 모든 교육은 학교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야탑고등학교 홍은기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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