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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 고교선택을 위한 분당 입시분석>3년 후 우리아이는 어떤 전형으로 대학에 갈까?
  • 기사등록 2020-11-12 22:24:37
  • 기사수정 2020-11-12 22: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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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선택 시즌을 맞아 학교 홍보를 위한 정보가 많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분당지역 고교들은 온-오프라인 학교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분당지역 18개의 일반고는 교육과정이나 프로그램, 입시전략 면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 모든 학교가 변화하는 입시에 최적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과 학생부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학교는 분당지역에 없다. 


평준화지역 일반고에서 분당처럼 학교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홍보에 열정을 쏟는 지역은 많지 않다. 대표적인 교육특구답게 학교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교육 프로세스와 비전을 제시하는 일반고들이 분당에 모여있는 것이다. 


고교를 선택할 때 교육과정특징, 내신과 수능연계, 대학진학률, 진로진학프로그램, 내신 유불리, 면학 분위기 등등 많은 부분을 살피게 마련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바로 아이의 성적과 성향이다. 2024입시제를 기반으로 우리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가장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까하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1학년때는 수시(내신)에 집중하고 2학년 내신이 목표대학보다 낮을 경우(2~3등급이하)에 논술을 병행하기도 한다. 3학년이 되면 꾸준하게 내신관리를 해온 학생들은 수시 학종에, 그렇지 않은 학생은 정시에 집중한다. 이것이 분당지역 학생들의 일반적인 입시전략 패턴이다.  



1학년때부터 좋은 성적을 꾸준하게 유지해서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학생은 정말 소수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대부분 목표와 다른 현실에 부딪히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슬기롭게 자신에게 맞는 입시전형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같은 일반고라도 소속 학교의 환경에 따라서도 입시의 유불리가 달라지기도 한다. 고등학교별로 진학 패턴이 달라지는 결정적인 이유는 학생 성적의 분포도다. 상위권(일반적으로 중학교 내신성적 190점이상) 학생의 비중에 따라 학교의 입시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 내신 상위등급의 비율이 학종 진학률을 결정하고 모의고사 상위등급 학생의 비율이 정시 진학률을 결정한다. 



수능형 고교의 등급별 진학 패턴

분당지역 일반고 중에는 상위권 학생 비율이 유독 높은 몇몇가 있다. 이 학교들의 입시 패턴은 수능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당연히 학종도 준비하고 최상위권 학생들을 합격시킨다. 이 학교들은 수시전형 플러스 알파인 정시에서도 대거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학교에는 일찌감치 수능으로 승부를 걸기 위해 준비하는 분위기가 있다. 이른바 수능형 학교. 수능형 학교의 1~2등급은 서연고서성까지 학종으로 합격한다. 경우에 따라 3등급대 학생이 합격하는 경우도 있다.
2~3등급대 학생들은 수시 학종과 논술을 병행한다. 목표대학이 높은 경우는 학종을 쓰지 않고 수시는 논술만 쓰고 수능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다. 3~4등급대 학생들은 수능에 집중하고 수시는 논술전형을 쓴다. 결과적으로 수능 정시전형으로 진학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수시에서는 수능 최저기준을 적용하는 논술로 가장 많이 진학한다. 내신의 불리함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종 진학률은 높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수능형 고교 학생들의 입시전략
수능형 학교 학생들은 우선 1학년때부터 내신에서 엄청난 경쟁을 해야하고, 이른바 ‘나눠먹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안정적인 내신등급을 받기 어렵다. 내신으로 받은 상처 때문에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하기도 한다. 1학년이 지나면 상대적으로 낮은 내신, 높은 모의고사 상황에서 수능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2학년 1학기까지 내신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시(수능 최저 있는)논술과 수능에 올인는 학생들이 많아진다.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를 유지하면서 학생부 영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수능형 트랙’이라고 할 수 있다. 수능이 강점인 수능형 학교에서는 정시>논술>학종 전형순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능형 학교에서는 내신 약점에도 흔들리지 않고 수능에 집중할 수 있는 멘탈이 중요하다.


2024입시 변수와 유불리  
1.수능 확대 기조에 따라 수능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에 유리할 수 있음
2.논술전형 축소 기조에 따라 논술선발 인원이 줄어들면 불리할 수 있음
(논술전형이 교과나 종합으로 갈 가능성)
3.학교프로파일 미반영으로 학종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할 수 없어 불리할 수 있음
4.서울대가 발표한 교과평가가 3단계 성취평가이고 교과세특의 정밀도 등을 반영한 종합평가이지만 내신 성취도 부분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음



학종형 고교의 등급별 진학 패턴
몇몇 수능 중심 학교를 제외한 대부분의 고교들은 1~3등급대 학생들의 경우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합한다. 분당지역 일반고는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도가 매우 높기 때문. 이른바 ‘학종형’ 고교다. 분당지역은 전체적으로 좋은 내신 받기가 어렵지만 수능형 학교에 비해 수월할 수 있다.

학종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성적이 뒷받침이 되는 경우는 비교과 활동, 꼼꼼한 학생부 관리를 통해 1~2등급은 서연고서성 등 최상위권 대학을 학종으로 가장 많이 진학한다. 2~3등급대 학생들은 학종으로 서울권 대학에 지원하는데, 대학을 높이기 위해서 논술과 나누어 지원하기도 한다.
3~5등급대 학생들중에서 수능 모의고사 성적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인 학생은 수시에서 논술전형으로 돌리거나 적성고사를 보기도 한다(적성고사는 2021학년도 마지막으로 폐지됨) 학종형 학교의 진학 패턴은 학종>논술>수능이다. 학종형 학교에서 준비된 학생들은 학종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정시합격률은 높지 않다. 이러한 경향은 서연고서성 등 최상위권 대학일수록 강하다.


학종형 고교의 입시전략
학종형 학교에서는 수시에 집중해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을 목표로 세워야 한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최상위권 대학 지균(추천) 전형에서 수능 최저를 요구하지만 높지않기 때문에 분당 최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충족한다.
학종형 학교의 최상위권 학생들은 학종으로 대부분 합격하기 때문에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따라서 수능에 집중하는 학생이 많은 수능형 학교와 면학 분위기가 달라 집중하기 힘들 수도 있다.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수능때까지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는 멘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종형 학교 2024입시 변수
1.비교과가 대폭 줄어든 2024입시에서 상대적으로 교과 영향력이 클 것이기 때문에 내신성적 성취도면에서 유리할 수 있음
2.정시에서 교과평가를 시행하면 내신교과 성취도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
3.논술전형이 교과나 종합으로 간다면 유리할 수 있음
4.정시 수능 영향력 확대에 국면에서 수능준비도가 약한 경우 불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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