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대 합격자 전국1위 외대부고, 2021학년도 입학전형 시작 - 1단계 40점(교과성적, 출결)+면접 60점, 12월 9일부터 원서접수 시작
  • 기사등록 2020-12-06 21:26:16
  • 기사수정 2020-12-06 21:48:02
기사수정

해마다 11월이면 분당지역에서 가장 부각되는 교육 이슈는 단연 고교 선택이다. 내 자녀의 대입에 조금이라도 유리한 고교를 선택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치열한 고민은 코로나19상황으로 각 학교의 입시설명회가 열리지 않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서울대가 발표한 ⌜2023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안⌟으로 추가된 고려사항은 막판까지 고교선택을 고민하게 만들었다.

   

대표 교육특구답게 분당 18개 고교들은 교육과정과 프로그램, 입시전략 등을 잘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학교들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국단위 자사고 진학을 고민하는 수도 적지 않다. 아무리 일반고의 대입 경쟁력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일반고와 비교할 수 없는 서울대 합격자 수를 비롯해 면학분위기와 오랫동안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자사고만의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몇 년째 굳건하게 서울대합격자 수 2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다.

   

다양한 진로에 맞는 융합교육과정 교육과정 → 높은 진학실적 견인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의 교육과정 강점은 다양한 진로에 맞는 융합교육과정이다. 공통교육과정과 방과후 수업과 토요 프로그램, 동아리, 그리고 스터디 그룹을 통해 자유롭게 진로탐색을 마친 1학년들은 2학년부터는 본격적인 계열별 심화 교육과정으로 돌입한다. 

고등학교는 대입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대입에 맞는 다양한 교육과정들을 연구하고 적용하는 용인외대부고는 올해 선발되는 신입생부터는 계열과 상관없이 제2외국어를 2학년까지 필수로 이수하도록 한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외국어대 부설고등학교라는 특성을 살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하지만 서울대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과목 중 하나인 제2외국어로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조경호 입학홍보부장은 “용인외대부고 학생들은 스스로 선택한 진로에 맞춰 정규수업 및 236개가 넘는 동아리, 각 학년에 150개가 넘는 스터디 그룹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성장한다”며 “용인외대부고만의 다양한 진로에 맞는 융합과정과 도전을 부르는 교육과정은 해마다 수시와 정시의 균형 잡힌 입시 실적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합격자 수 전국 1위

올해 서울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용인외대부고는 2020 등록실적 2위 고교다. 1위가 서울예고인 것을 고려하면 서울과고와 함께 실질적인 1위라고 봐도 무방하다. 

올해 입학설명회에서 학교 측이 밝힌 2020학년도 입학결과 국내대학은 서울대 71명(수시 30명/정시 39명/추합 2명), 의‧치‧한 89명이었으며 50명의 국제계열 학생들의 해외대학 합격결과는 하버드 1명을 포함해 예일, 프린스턴 등 IVY대학에 합격한 17명 등 미국대학 161명, 영국대학 16명, 중국(홍콩) 대학 8명, 일본대학 3명 등 이다. 

   

계열구분 없는 통합선발, 용인지역 중학생 105명은 지역우수자선발로

용인외대부고 신입생선발은  인문사회, 자연과학, 국제 등 희망 계열의 구분이 없는 통합선발이다. 정원내 전형으로 350명을 선발하며 그중 분당지역 학생들은 245명(일반전형 196명/사회통합전형 49명)을 선발하는 전국단위선발에 지원해야 한다. 반면 용인지역 학생들은 105명(일반전형 84명/사회통합전형 21명)을 선발하는 지역우수자선발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 

“지난해 경쟁률은 전국일반 2.65 대 1, 전국 사회통합 1.55 대 1, 용인지역 일반 1.96 대 1, 용인지역 사회통합 1.14대 1이었기 때문에 전국일반을 제외하고는 2대 1을 넘지 않아 지원 원서를 낸 학생들 모두가 1단계에 통과해 면접을 치렀다”는 조경호 부장의 설명처럼 경쟁률이 가장 높아 1단계 합격 기준인 모집 정원의 2배수라는 기준을 넘긴 전국일반전형의 경우, 한 과목이라도 내신 성적이 B라면 1단계에서 합격할 수 없다. 


 

1단계 40점(교과성적, 출결)+면접 60점 

일정정도 성적이 갖춰진 학생들만이 지원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1단계 40점은 실제 합격에 영향력이 없다. 2학년과 3학년의 국어, 수학, 영어, 사회(또는 역사), 과학의 ‘성취평가제 성취 수준’을 반영하는 교과성적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결국 한 학생당 15분 동안 공통과 개별 면접으로 진행되는 2단계 60점이 합격을 좌우한다.

조경호 부장은 “면접 내용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면접질문은 철저히 학생들이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기반 한 질문들”이라며 “공통질문과 함께 개별학생들에게 하는 질문사항은 대답에 따라 추가질문이나 꼬리 질문을 제한 없이 할 수 있어 지원자에 따라 3개의 질문이지만 10개까지 질문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올해 면접은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실시간 비대면 면접으로 진행될 수도

올해 면접의 관건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다. 면접시점의 단계에 따라 다양한 방법들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 조경호 부장의 설명이다.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그러나 서류 또는 통제가 불가능한 서로 다른 장소에서 면접을 실시한다는 것은 공정성의 논란을 가져올 여지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면접은 실시할 계획”이라며 “면접은 외부의 힘을 최소화한 과정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하며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비대면 면접은 중학교 수업처럼 각 가정에서 ZOOM을 통해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지정한 장소에서 실시하는 실시간 비대면면접으로 그동안 진행한 면접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도움말 : 용인외대부고 조경호 입학홍보부장 교사

 용인외대부고 전경

분당교육채널 추가하기
입시읽어주는엄마 유튜브 채널 배너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0-12-06 21:26:1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