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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판도 읽는 풍향계, 2021 분당 일반고 서울대 수시 결과분석
  • 기사등록 2021-01-02 00:18:17
  • 기사수정 2021-01-25 13: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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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활동의 위축, 서울대 수능 최저기준 완화, 고교 블라인드 시행 등의 변화가 있었다. 분당지역은 이러한 변화에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에 분당교육채널은 2021 분당지역 18개 고교의 서울대 수시 전형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2회에 걸쳐 연재한다.

1년 중 가장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는 순간은 아마도 서울대 수시 합격자 발표일 것이다. 서울대 수시 입시결과는 지역의 입시 판도와 방향을 읽어낼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관심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분당지역은 서울대 수시전형 입시결과에 따라 고교에 대한 평가다 달라지고 중학생들의 고교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2021서울대 수시 결과, 일반전형이 지역균형전형 크게 앞질러


올해 분당지역 18개 일반고에서는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총 3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역균형전형으로 12명(36%), 일반전형으로 23명(64%)이 합격해 일반전형이 분당지역 서울대 입시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주로 수시 지역균형과 정시에서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왔던 분당 일반고였지만 최근 몇 년간 일반전형 합격자가 크게 늘었다.


서현고 김정훈 교장은 “분당지역 일반고의 학생부종합전형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히면서 고교별 교육과정의 차별화, 학생부의 내용이 구체화 정교화, 자소서와 면접을 개별적으로 지도하면서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전공적합성을 보여줄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운중고의 경우 4명의 합격자 전원이 일반전형이라고 강조하는 윤승현 교사는 “학교입장에서 봤을 때 예전처럼 서울대가 등수대로 가는 분위기는 깨진 것 같다. 서울대 지원하는 학생들의 서류는 완성도가 높지만 서류 넘어에 있는 정성적인 부분, 면접 등이 중요해졌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분당 일반고 2021 서울대 수시전형 합격자 (1월 2일 집계기준)


계열별 합격자, 의학 5명, 자연 15명, 인문 11명, 예술 4명


계열별 합격자를 보면 낙생고, 늘푸른고, 불곡고, 한솔고에서 의예과 합격자를 배출했고, 운중고에서 치의예과를 배출해 총 5명의 의학계열 합격자가 나왔다. 의예과 합격자는 최근 3~4년간 3~5명이 꾸준하게 합격하고 있다. 올해는 5명 전원이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35명의 합격자중 자연계열 합격자는 15명이다. 인문계열 합격자는 11명으로 경제학과 합격자가 4명으로 가장 많은 것이 눈에 띄는 점이다. 예술계열은 미대와 디자인, 성악에서 4명이 합격했다.


분당대진고 길형수 교사는 의대 선호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최근 분당지역 일반고에서 서울대 의예과를 일반전형으로 많이 합격하고 있는데 학교별로 의대 선호가 강한 분위기와 의대 준비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서울대를 준비하던 학생들도 의대를 목표로 선회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송림고 김은선 교사는 자연계열이나 인문계열 모두 최상위권 학과에 많이 합격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올해는 인문계열에서 선호도가 높은 경제학과의 합격률이 높아진 것이 주목된다. 그 만큼 분당 일반고가 학생부종합전형의 노하우가 쌓인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학교별 특징, 비주류 고교의 대약진으로 평준화 정착


2021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야탑고와 운중고가 4명을 배출해 선두를 기록했다. 이어 낙생고, 늘푸른고, 분당영덕여고, 불곡고가 3명을 배출했는가 하면 분당고, 분당대진고, 수내고, 판교고, 한솔고가 2명을 배출했다.


학과별로 봤을 때 주목되는 학교는 일반전형만 상위권 학과에 4명을 배출한 운중고다. 그리고 최상위권 학과인 경영학과와 의예과를 각각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으로 합격시킨 늘푸른고의 실적이 놀랍다. 판교고는 언론정보학과와 항공우주학과를 지역균형전형으로 합격시켜 저력을 드러냈다. 3년 연속 의예과 합격생을 배출한 불곡고도 올해 경제학과와 의예과를 각각 지역균형과 일반전형으로 합격시킨 한솔고의 입시 결과도 눈에 띈다.


분당영덕여고 유승렬 교사는 서울대 수시전형만 놓고 보면 매년 일정한 패턴이 있다고 강조하며 “확실히 시스템이 잘 갖춰진 학교가 결과를 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분당고 유현정 교사는 수능성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학생들이 수시 면접에 불참하는 경우도 있다며 “수시만으로는 학교를 판단할 수 없는 면도 있다. 올해의 수시 결과는 분당지역 일반고가 평준화가 정착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움말
서현고등학교 김정훈 교장
운중고등학교 윤승현 교사
분당대진고 길형수 교사
송림고등학교 김은선 교사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유승렬 교사
분당고등학교 유현정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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