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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시 합격생 인터뷰- 이다예 서울대 경제학부(한솔고 3학년) - 서울대(지역균형선발전형)&연세대(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고려대(학교장추천전형)으로 경제학부 합격한 수시 3관왕
  • 기사등록 2021-01-19 11:55:50
  • 기사수정 2021-01-19 11: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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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솔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다예 학생은 1점대 초반 내신으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봉사활동에서 경험한 게임을 계기로 사람들이 협력하는 원동력과 다자 간 상호작용에서 사람들의 이기성이 특히 두드러지는 원인이 궁금해져 행동경제학자를 꿈꾸게 되었다는 이다예 학생의 수시 3관왕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각 대학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내 내신이 합격가능한지 가늠해볼 수 있어요”


서울대 경제학부를 지원할 때, 지원 전형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는 이다예 학생은 “일찌감치 경제학부 지원을 선택했지만 제 내신이 상대적으로 어떨지에 대한 걱정으로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 중 어떤 것을 선택할지 고민했었어요. 그러던 중, 지난해 서울대에서 발표한 자료에 경제학부 지역균형선발전형의 합격선 50%와 70%컷이 1.1x/1.1X라는 사실을 보고 성적 기준이 무서워 지역균형 지원을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어요”라고 말하며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발표하는 내용은 어느 하나도 놓치지 말고 살피라고 조언했다.





“제가 전공을 찾고, 심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학생부에 그대로 기록되었답니다”


“봉사활동에서 죄수의 딜레마를 적용한 게임을 한 이후, 사람들이 협력하는 원동력과 다자 간 상호작용에서 사람들의 이기성이 특히 두드러지는 원인이 궁금해 관련 도서를 찾아 읽는 등의 과정에서 <협력의 진화>(로버트 액설로드), 구축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 행동경제학자라는 진로를 갖게 되었다”고 전공 탐색의 과정을 설명했다.


“일단 꿈이 확실해지니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행동경제학 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고 작성하기도 하고, 궁금했던 교과 내 문제들을 게임이론의 모델과 결부하여 나름의 정리나 답을 찾아보기도 하는 프로젝트 등을 활발히 하게 되었고 노력들이 독서와 과목 세특에 짙게 반영되면서 진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2학년 때 국제경제 클러스터를 신청해 이수했는데, 알고 싶은 게 있으면 학교 교육과정뿐 아니라 다른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며 열정적으로 덤비는 학업 열정이 드러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제대로 공부하고 있나?는 질문에서 출발해 ‘100시간 공부법’을 만들었어요 ”


다른 친구들보다 성적이 좋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서적으로 너무 힘들었던 1학년 때 이다예 학생은 다른 학생과의 경쟁이 아닌 자신의 학습에 집중하기 위한 ‘100시간 공부법’을 고안했다.


“보통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학습 계획을 세우잖아요. 그런데 막상 계획을 세우고 나면 그것을 차질없이 지켜내는 것이 생각보다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사전에 세운 계획을 지키지 못하는 계획오류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계획은 간단하게, 그리고 실제 공부한 내용만을 적도록 했어요. 예를 들어, 사전계획은 교과서 정독과 문제집 풀이 등 할 일 위주로만 적어 놓고 마음에 끌리는 것부터 공부했어요. 그러고 나서 제가 공부한 여러 내용을 시간 단위별로 적고, 그 내용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계획을 수정하는 공부법이 바로 ‘100시간 공부법’입니다.”


정보 시간에 배운 엑셀과 함수 활용 등을 활용해 프로그램화 한 ‘이다예표 공부법’은 쓸데없는 시간과 자존감 낭비를 줄이고, 25시간마다 현재 자신의 학습패턴을 정밀히 체크할 수 있어 효과적이었다고 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법도 한데 수학 증명문제나 말도 안 되는 수학 공식을 스스로 만들어볼 정도로 수학을 좋아했기 때문에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보완해 제대로 된 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100시간 공부법’으로 학습 패턴을 분석하며 공부한 게 효과를 거뒀지요"


“처음에는 공부를 계획적으로 하기 위해 생각해 낸 공부법인데 제가 공부하는 패턴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지금까지 공부해온 것들을 보면 내가 어떤 과목들을 중점적으로 공부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보충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어요.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채우는 방식으로 하나씩 챙겨나가다 보니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보충할 수 있어 성적이 더 좋아졌어요.”
자신이 고안한 ‘100시간 공부법’에 대해 학교 선생님과 의견을 나누고 수정을 거쳐 3학년 때에는 학교 멘토멘티 활동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활용했다며 친구들은 물론 자신이 직접 효과를 본 공부법인 만큼 후배들에게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시전형 준비가 힘들었지만 가장 잘한 일이기도 해요”


“수시전형 준비가 힘들었지만 가장 잘한 일”이라며 “1학년부터 수행평가, 프로젝트 등 학생부에 기재할 활동들을 모두 챙겨야 하는 것이 힘들더라고요. 한 번에 하나의 일만을 할 수 없고, 이런저런 작은 일들이 살인적으로 많아 계획도 멘탈도 무너지고 급기야 늘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라며 수시전형은 정해진 답이 없어 어느 활동을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추기 위해 수능도 놓지 않고 공부했는데 사실 수능은 운이 많이 따라 줘야 하겠더라고요. 열심히 하면 일정 정도의 성적은 받을 수 있지만, 문과 기준으로 한 두 개만 더 틀려도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라며 그제서야 비로소 수시를 준비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핑계 대지 말고, 수업시간에 자지 말고, 자신에게 유리한 게 뭔지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살아가는 매 순간을 후회가 남지 않게 치열하게 살길 바란다”고 조언하는 이다예 학생의 말에서 그의 합격 비결은 다름 아닌 3년 동안의 치열한 노력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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