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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시합격생 인터뷰 – 연세대 간호학과 이재현(위례한빛고 졸업) - -1.8내신, 전공연계 생명과학 관련 과목은 전교 1등 - -생명과학에서 배운 지식 사회탐구과목과 연계시켜 프로젝트 - -동아리 활동은 교과에서 배운 지식 활용의 장으로
  • 기사등록 2021-01-22 17:21:32
  • 기사수정 2021-01-22 1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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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우수자 전형으로 연세대학교에 합격한 이재현 군.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파고들어가는 성향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생명과학분야에 관심이 컸던 이 군은 알러지 체질 때문에 고생했던 개인적인 경험이 자연스럽게 ‘질병관리’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간호학이라는 전공으로 이어졌다. 이 군을 만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들어보았다.


"좋아하고 잘하는 생명과학을 사탐과 동아리로 심화확장했어요"



1.8내신, 전공연계 생명과학 관련 과목은 전교 1등
이 군의 고교 내신은 1.8등급이다. 수치만으로는 연세대 합격과 불합격을 예단할 수 없는 성적. 정성적 내용까지 면밀하게 들여다 보는 학종에서는 더욱 그렇다. 학종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교과성적은 전공 연계과목을 이수했는지 여부와 그 성적이 탁월한지가 핵심이다. 이런 맥락에서 이 군은 교과면 탁월한 전공적합성을 보여주었다.
“과학 중에서도 특히 생명과학을 무척 좋아했어요. 학종으로 좋은 대학에 가려는 목적보다 좋아하는 과목이라 재미있게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생명과학 과목을 기본으로 고급생명과학, 생명과학실험, 과학과제연구 과목도 들었고 놓치지 않고 전교 1등을 했습니다.”


생명과학에서 배운 지식 사탐과목과 연계시켜 
이 군은 생명과학 공부를 통해 알게 된 과학지식을 사탐과목과 연계해 다양한 사회 문제와 연계한 활동도 펼쳐나갔다. 과목간 연계와 통합능력은 이 군이 통합사회, 사회문제 탐구과목에서도 1등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하다.
“자연계열이지만 인문사회에도 관심이 많아요. 사탐과목도 저에게는 흥미로운 과목이죠. 특히 사회문제탐구는 생명과학에서 배운 개념들을 코로나19, 질병관리, 감역학 등 의료문제 등에 적용해 볼 수 있었던 경험이었어요.”
의료와 질병에 대한 관심을 사회탐구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인문학 관련 탐구프로젝트, 교내대회에 산출물 대회, 미술, 체육 등 교내 대회에 출전하며 활용 영역을 넓혀나갔다.



동아리 활동은 교과에서 배운 지식 활용의 장으로
동아리 활동은 좋아하는 공부를 실생활과 연계해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교과 내용을 심화시키는 방향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했다. 과학과제연구 수업에서 천연 물질 개념만 배웠는 데 손소독제를 만들었는가 하면, 생명과학Ⅱ 시간에 배웠던 개념을 활용해 DNA형질전환실험도 진행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적용시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어요. 보통 동아리 활동은 2학년때 마무리하지만 저는 3학년때도 자율동아리를 만들어서 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사실 선생님께서는 3학년인 만큼 내신과 수능에 집중할 것을 권하셨지만 저는 코로나 진단 키트의 기초원리 기본개념에 대해 연구하고 싶어 자율동아리를 운영했습니다.”


인서울이면 만족했는데, 연세대 합격
이 군은 평소 ‘명문대에 진학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좋아하는 공부를 계속 하겠다’는 욕심이 컸다고 한다. 열심히 공부한 만큼 인서울은 가능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으로 편하게 입시를 준비 했다. 어느 대학을 가든 좋아하는 공부를 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이라는 이 군이다.
“좋아하는 과목이기에 성적이 좋았지만 내신에 대한 자신감은 크지 않았고, 기대도 크지 않았어요. 소위 SKY를 가겠다는 생각은 원서를 쓰는 순간까지도 하지 않았습니다. 수시 원서 6장을 쓰는데 연세대는 어머니께서 권하셔서 쓰게 됐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엄마와 친한 것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던 원동력
이 군은 ‘엄마마음 3장 내 마음 3장’ 수시 원서를 쓸 때 후배들이 참고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수시원서 6장을 쓸 때 학과나 대학 선택을 두고 갈등을 어머니와 겪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는 이 군은 학종을 준비할때도 원서를 쓸 때도 부모님과 항상 의논하면서 마음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입시를 앞두고 늘 마음이 불안할 수밖에 없어요. 저는 심지어 3학년때 수학 시험을 망치다시피 했는데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어요. 엄마께서는 잘하면 잘하는대로 못했어도 늘 위로와 격려를 해주셨기 때문에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3때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을 믿자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전하는 이 군은 고3때 불안한 마음에 과도하게 컨설팅에 집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대학이나 입시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위치는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는 것.
“고3의 일정은 너무 빡빡한데 매 시험마다 일희일비하는 불안정한 감정이 제일 안좋은 것 같아요. 자신이 그동안 쌓아 온 것과 자신을 믿으면서 할 일을 꾸준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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