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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지역 25개 중학교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이 44% 이상? - -지난해 중3 주요과목 A등급 비율 44% 이상, 2019년보다 10%이상 늘어 - -(국어) 20.8%~66.7%/ (수학)18.8%~64.0%/(영어)16.7%~72.9%에 분포
  • 기사등록 2021-01-31 18:39:38
  • 기사수정 2021-02-07 14: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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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고1 학생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중학교 성적이 절대 고등학교 성적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명 중학교까지 주요과목에서 단 한 번도 A등급을 놓친 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에서 4~5등급을 받은 학생들이 적지 않은 이유는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평가방법 차이에 있다.



중학교는 학업성취도 평가, 고등학교는 상대평가


중학교는 학업성취도 평가로 기준이 되는 점수에 따라 5단계로 점수가 매겨지는 절대평가지만 고등학교 내신은 정해진 비율에 따라 9등급으로 나뉘는 상대평가다. 물론 올해부터 진로선택과목은 3단계 학업성취도 평가가 이뤄지지만 실제 고교 내신등급을 결정짓는 주요과목들은 상대평가로 등급이 결정된다. 따라서 중학교 성적만 믿고 고등학교 성적을 예상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밖에는 없다.
예를 들어, 중학교 때는 90점이 넘는 학생들은 수에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이 학업성취도 A를 받는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가장 높은 점수가 70점이라도 전체 학생들 중에 상위 성적 4%까지는 1등급, 5~11%까지는 2등급, 23%까지는 3등급 등 정해진 비율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분당지역 25개 중학교, 중3 학생들의 주요과목 A등급 비율 44% 이상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이전과 동일한 수업이 진행되지 못했던 지난해 분당지역 25개 중학교의 주요과목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은 얼마나 될까? 그중에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중3 학생들의 국어, 수학, 영어 과목 A등급 비율을 학교별로 살펴보았다. 단, 분당지역 25개 중학교 중, 샛별중은 학교알리미에 2020학년도 자료가 공시되지 않았다.

(2020학년도 3학년 1학기기준)

참조 학교알리미 사이트 www.schoolinfo.go.kr 



국어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은 20.8%~66.7%에 분포


국어 과목의 A등급 비율은 20.8%의 학생이 A등급을 받은 청솔중과 무려 66.7%의 학생들이 A등급을 받은 늘푸른중 사이에 분포하고 있다. 학교별로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A등급 비율이 30%가 되지 않는 학교는 청솔중(20.8%), 하탑중(23.9%), 야탑중(25,3%), 장안중(29.3%), 단 4학교뿐 이었으며 샛별중을 제외한 24개교에서 국어과목 A등급을 받은 학생은 모두 45.2%로 나타났다.



수학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은 18.8%~64.0%에 분포


지난해 1학기, 분당지역 24개 중학교 3학년 학생들 중, 수학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44.2%였다. A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중학교는 하탑중으로 18.8%였던 반면 가장 많은 학생들이 A등급을 받은 학교는 보평중(64.0%)으로 전체 학생의 절반을 훌쩍 넘는 수가 A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등급 비율이 가장 높은 보평중 다음은 이매중(61.6%), 늘푸른중(59.3%), 백현중(55.4%) 순이었으며 A등급 비율이 50%를 넘는 학교는 총 9개교였다.



영어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은 16.7%~72.9%에 분포


각 학교의 영어 학업성취도를 살펴보면 A등급 비율이 가장 낮은 청솔중(16.7%)부터 무려 72.9%의 학생들이 A등급을 받은 판교중 사이에 각 학교의 영어 A등급 비율은 분포하고 있다. 영어 과목의 학업성취도 A등급 비율은 국어와 수학보다 높은 48.2%로 다른 과목과 견주어도 상당히 높았다.
72.9%가 A등급을 받은 판교중 다음은 구미중(61.7%), 운중중(61.5%), 내정중, 늘푸른중, 분당중(59.8%) 순으로 약 60%의 학생이 A등급을 받은 학교가 6개교나 됐다. 이와 같은 수치는 결국 지난해 분당지역 중학교 3학년 2명 중 1명은 영어 과목 학업성취도가 A였다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3학년 1학기 기준 A등급 비율, 2019학년도 보다 10% 이상 증가 


코로나 19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힘들었던 지난해는 학교에 따라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덧붙여 원격수업이 중심이 된 학생들의 학력을 가늠하기조차 힘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학생들의 주요과목 A등급 비율을 그 전년도인 2019학년도 중3 학생들의 1학기 A등급 비율과 비교해보았다.
그 결과 분당지역 중학교의 국어, 수학, 영어의 A등급 비율은 각각 33.9%, 37.0%, 37.4%에서 2020학년도에는 45.2%, 44.2%. 48.2%로 증가했다. 이는 대면 수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시험 난이도를 조정한 때문으로 짐작된다. 결국, 중학교 3학년 때 모든 과목에서 A등급을 받았더라도 고교 내신등급제로 환산하면 5등급일 수도 있다.




중학교 성적은 잊고 고등학교 실력 준비해야


앞서 살펴본 것처럼 중학교 3학년 때 받았던 A등급은 고등학교 성적을 가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같은 A라도 실질적인 성적에 따라 고등학교 내신 체제에서는 1~5등급까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학교 A등급이 곧 고등학교 1등급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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