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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합격생 인터뷰 –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민지윤(낙생고 졸업) - -서울대 간호학, 연세대 정치외교학 동시합격 연세대 선택 - -상위 04% 올 1등급 수능신의 공부법은?
  • 기사등록 2021-03-21 13:08:01
  • 기사수정 2021-04-06 1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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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0.4% 전과목 1등급 수능신, 서울대 포기하고 연세대 선택 



서울대 간호학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동시합격


민지윤 양은 2021 정시전형에서 서울대 간호학과,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증을 받았다. 누구나 가고 싶은 꿈의 대학과 학과들. 3장의 합격증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던 민지윤 양의 최종 선택은 바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다.
재수생이 강세인 정시전형에서 재학생이 정시전형에서 이처럼 우수한 결과를 내려면 얼마나 독하게 공부했을까? 묻는 질문에 대단한 것은 없고 모의고사 보듯 편하게 수능에 임했고, 운이 좋아 좋은 결과를 낸 것같다고 겸손해 하는 민 양이다.


정시전형으로 서울대 간호학과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 동시합격한 민지윤 양은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선택했다.


수시는 과감하게 상향지원, 자신을 믿고 수능 올인 


많은 학생들이 일정 시점이 되면 수시와 정시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 기준이 되는 것이 자신의 내신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이다. 민 양 역시 이 같은 상황에서 많은 고민을 했고 본인에게 맞는 선택과 집중을 했다. 


“상위권이 상대적으로 많은 학교이다보니 내신 등급보다 모의고사 등급이 좋았어요. 그래도 수능을 잘 본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습니다. 수시를 어떤 전형으로 어떻게 쓸 것인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수능 성적이 잘 나올 경우 이른바 ‘수시납치’의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원서 하나하나 정말 신중하게 고민했다. 결국 민 양은 수시 6장을 모두 상향으로 지원했다. 수시든 정시든 자신이 원하는 대학을 목표로 정하고 타협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한 것이다. 


“입시는 너무 소심하거나 조급해 하며 진짜 실력 발휘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후회없게 원서를 쓰고 가고 싶은 곳에 써보고 떨어지면 다시 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기고, 내가 못할 게 뭐있어 이런 마음도 필요한 것 같아요.그래서 저는 수시는 과감하게 지르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정시에 올인하자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정치와법 과목 연계 심화활동하며 법조인 꿈 키워


수시전형을 준비하면서 진로와 전공을 고민하고 학교 활동을 이어나갔던 것이 정시 공부에도 도움이 됐다. 그래서 민 양은 정치와법 과목을 무척 좋아했고 심화활동도 펼쳐가가면서 어려서부터 꿈꾸던 법조인의 길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  


“서울대와 의대를 포기하고 정치외교학과를 선택한 것도 바로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로스쿨 진학을 위해서입니다. 당연히 수능 탐구과목 1순위로 정치와법을 선택했고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의 입시제도에서는 수능을 잘 보는 학생에게 합격의 문이 넓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쉽지 않는 것이 문제. 상위 0.4% 전과목 1등급을 받은 ‘수능의 신’ 민 양에게 수능 공부의 비법을 물었다. 


“3학년 때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능 중심 공부를 하게 되는데요. 그러다보니 우선 학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학원을 찾기 전에 혼자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정말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은 학원을 찾으면 되고요.”



수시 원서접수 후에는 ‘정시밖에 길이 없다’는 생각하자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얼마나 확보했는지가 수능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가장 확실한 비결이라고 강조하는 민 양이다. 문과계열 지망 학생치고 수학에 강점이 있는 것도 고3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귀띔한다. 


“수시든 정시는 문과든 이과든 입시에서 확실한 것은 본인만이 잘하는 과목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수학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수학을 잘하면 유리하죠. 이러한 특징을 염두해 두고 수시를 준비한다면 학생부에 그 강점이 잘 드러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을 물었다. 수시와 정시 사이에서 엄청나게 흔들리는 것이 수험생의 운명이라고 강조하는 민 양. 특히 고3 수시전형 지원 시점에서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많이 한다. 수능 당일에 떨지만 않아도 평소 실력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민 양의 조언이다.


“수시는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갈 수 있는 예상 대학보다 높게 쓰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물론 제 경우이긴 하지만요. 수시를 6장이나 넣으면 하나는 합격하겠지 싶은 생각이 들고, 그 순간부터 수능 공부에 느슨해져요. 그래서 수시는 원서 마감 순간에 지원했다는 사실을 잊고, 정시로 대학간다는 생각으로 매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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