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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최상위 학과 4명 배출, 수시에 강한 한솔고의 경쟁력은 무엇? - 2021입시 서울대 의예, 경제, 치의예, 인문 최상위 학과 4명배출
  • 기사등록 2021-03-28 23:31:52
  • 기사수정 2021-03-29 09: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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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육채널=이춘희 기자]

<기획 탐방> 2021 진학 결과로 본 분당 일방고 진학 특성 – 한솔고등학교 


2021입시 서울대 의예, 경제, 치의예, 인문 최상위 학과 4명배출 


분당지역 일반고에서 한솔고등학교(이하 한솔고) 만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학교도 드물다. 2021입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교육 활동의 위축, 고교 블라인드 시행, 수능 최저기준 완화 등의 이유로 분당 일반고에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솔고는 입시에서 역대급 실적을 내어 이목을 주목시켰다. 인풋대비 아웃풋이 좋은 대표적인 학교, 한솔고의 내공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수도권 일반고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한솔고의 올해 서울대 입시 실적은 괄목할 만한다. 수시 2명과 정시 2명 총 4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한솔고. 학과도 수시는 의예과와 경제학과, 정시에서는 치의예과와 인문대 등 최상위 학과에 합격증을 받았다.


서울대 의예와 치의예를 배출한 한솔고의 올해 의학계열 합격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양대 의대, 아주대 의대, 대구한의대, 조선대 치대, 충남대 의대, 세명대 한의대 등 총 8명을 배출했다. 또한 경찰대와 카이스트, 한예종에 각각 1명씩의 합격자를 냈다.


한편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연세대 행정학과에 3명이 나란히 합격한 것도 화제가 됐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하는 사례는 드물다. 그 만큼 학생부 관리가 진정성있고 꼼꼼하게 이루어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외에 연세대에 총 7명의 합격자를 고려대는 총 8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외에 성균관대 2명, 서강대 2명, 한양대 1명,중앙대 4명, 경희대 8명, 이화여대 5명 등 인서울과 수도권 주요 대학에 120명이 진학했다. 


한솔고의 진학결과가 의미있는 것은 인풋대비 아웃풋이 좋기 때문이다. 올해 졸업생들이 입학 할 당시 신입생의 성적에 비해 대학 진학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는 것은 그 만큼 학교가 알찬 교육과정을 운영했다는 의미다. 올해로 부임 3년차 한솔고 혁신의 주인공 이민식 교장을 만나 한솔고 교육의 핵심을 들어보았다. 




인터뷰 – 한솔고등학교 이민식 교장


"고3 71%가 참여하는 '꿈이룸' 프로그램이 학습습관부터 진학까지 이뤄냅니다" 


중학교 3학년이 고등학교를 지원할 때 꼭 가고 싶은 학교를 1지망에, 가도되는 학교를 2지망에 지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오랜 시간동안 2지망에 주로 쓰는 학교였던 한솔고는 이제 1지망에 마감되는 인기 학교가 됐다. 혁신에 혁신을 거듭한 끝에 가장 인기있는 학교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대학 진학률만으로 학교를 평가할 순 없지만 진학률은 결과물이라기보다는 학생이 꿈을 찾고 이뤄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진학률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열정적으로 준비했다는 의미입니다.” 


한솔고는 수시형 학교다. 대학입시와 진로교육을 위해 알차게 구성된 교육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은 대부분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 때문이다. 재수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그 덕분이다.


정시확대 등 변화하는 입시에 발빠르게 대응한 정규 교육과정은 기본이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한 학교 프로그램은 타 학교에서 배우러 올 만큼 탁월함을 인정받았다. 이민식 교장이 수년간 기획하고 설계한 ‘꿈이룸’ 프로그램이다.


“수시 합격률이 높은 한솔고 교육의 핵심은 한마디로 ‘독서’입니다. 독서의 생활화를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인데 3년동안 참여한 학생은 독서와 학습이 체화될 수밖에 없어요. 매일 책읽기를 습관화 하면 학습력의 기본인 독해력이 향상됩니다. 이를 기본으로 표현력, 발표력, 작문 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되죠. 꿈이룸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한 학생들이 수시 학생부, 논술 뿐만아니라 수능에도 강한 이유입니다.” 



꿈이룸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매일 아침 1시간 일찍 등교해 독서활동과 자기주도학습, 또래학습멘토링 등의 활동을 펼친다. 학기중과 방학을 기점으로 연간 4회 운영되는 꿈이룸 프로그램. 성실하게 참여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는 표창장도 수여된다. 


“꿈이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간 20권 이상의 책을 읽고 감상문을 제출합니다. 자기주도학습과 방과후 교육활동에도 참여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도적인 학습 습관이 만들어지죠. 1학년 64%, 2학년 53%, 3학년 71%가 참여하고 있어요. 올해 수시로 합격한 학들은 거의 꿈이룸 프로그램에 3년간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입니다. 이 학생들 대부분 내신과 수능, 학생부,논술, 구술면접까지 입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꿈이룸 프로그램을 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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