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육채널=김지현 ]

올해 대입부터 진로 선택 과목이 성취도평가로 반영되면서 등급제로 성적이 결정되는 과목으로 편제된 1학년 내신 성적이 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공통 과목인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는 단위 수가 국어와 영어, 수학과 동일하기 때문에 내신 성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효율적인 학습전략을 세워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사회는 암기과목이라는 생각을 버려라!

분당 지역에서 오랫동안 고등 사회를 지도해온 ‘분당SY사회탐구’ 서유상 원장은 “최근 분당 지역 고교들의 내신 시험에 출제되는 문제들을 분석해 보면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2~3학년에서 보다 자세히 배우는 심화 과목에 등장하는 연계된 내용을 묻거나 모의고사 문제들과 비슷한 변형문제들을 출제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하며 “이렇게 기존 내신형 문제와 수능형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출제되는 시험 문제는 중학교 때처럼 벼락치기 암기로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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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중학교 사회 시험 수준으로 생각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며 분당영덕여고와 낙생고 등 정말 어렵게 출제되는 학교들이 있는 반면 교과서에 충실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출제하는 송림고처럼 학교 별 특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교과서만 암기하면 100점을 받는다는 생각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교과서+부교재, 벼락치기 공부가 통할 수 없는 학습량 

통합사회 시험이 까다로운 이유 중 하나는 광범위한 시험 범위다. 중학교와 비교해 너무도 많은 시험 범위와 함께 주어지는 부교재 또한 만만치 않다. 게다가 수내고처럼 중간고사를 보지 않고 기말고사 단 한번의 성적으로 통합사회 지필고사를 치르는 경우도 있어 학습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렇다 보니 수업시간에 시험 범위의 내용을 모두 세세히 가르치기 보다는 어느 한 부분만 심화시켜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심화문제를 출제하는 경우가 생긴다. 예를 들어, 통합사회 단원인 자연환경을 다루면서 부교재에 3학년 한국지리의 내용을 제시하고 설명한 후에 연관된 심화 내용을 출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제일

내신 시험의 기본은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다. 특히 등교하지 않고 가정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성실도를 평가하기 위한 문제들을 출제하고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등급을 가르는 변별력을 가진 문제들은 결국 교과서 내용과 연계된 심화 문제에서 출제된다는 것을 기억하고 교과서에 등장하는 주요 현상들을 무작정 암기하기보다는 공간적 시간적 관점을 파악하는 학습을 해야 한다. 

“교과서 각 단원 뒤에 있는 탐구 활동과 심화 자료 내용을 변별력 문제로 출제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부분을 꼼꼼히 학습해야 하며, 교과서에 등장한 중요한 개념들을 마인드 맵을 활용한 방식으로 연결 지어 가며 학습하는 것이 좋다.”

 변형문제는 수능특강을 활용하자

최근 내신시험에서 수능형 문제들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통합사회라고 예외는 아니다. 교과서에 등장한 주요 개념만 묻는 문제가 아니라 그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를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 유형들이 출제된다는 것이다. 

이런 수능형 문제들을 준비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은 'EBS 통합사회 개념완성'과 해당 단원이 속하는 사회탐구 과목 '수능특강'을 활용하는 것이다.  ' EBS통합사회 개념완성'은 말그대로 개념만을 다루고 있어 문제 수준이 낮기 때문에 수능식 변형 문제들은 '수능특강'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이 서 원장의 설명이다. 다만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수능특강'은 사회 탐구 과목별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번거롭더라도 단원과 연계된 과목을 찾아야 한다. 

 "통합사회는 암기 과목이 아니라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현상들과 변화들이 생겨난 이유들을 연계하며 학습해야 한다"라고 과목의 특성을 강조하는 서유상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