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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부고 인성교육 선도학교로 나선다 ‘학교폭력 ZERO ZONE 캠페인’ - 학교폭력 ZERO를 위해 학교+학생+전문가 집단이 함께 제시한 한국판 모델
  • 기사등록 2021-04-19 21:33:04
  • 기사수정 2021-04-21 14: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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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2일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이하 용인 외대부고)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문제점에 공감한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학교폭력 ZERO를 위해 학교+학생+전문가 집단이 함께 제시한 한국판 모델


학교폭력 관련 문제가 대두되면서 2015년 시작되었던 「학교폭력 멈춰 프로그램」을 다시 이야기하는 곳이 많다. 노르웨이 학자 올베우스(Olweus)가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폭력 예방 및 상황 발생 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알려주며 노르웨이 에서는 효과를 거두었지만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공감을 얻지 못했다. 예를 들어 학교교실 등에서 폭력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 학생들이 “멈춰”라고 외치면 폭력 사태의 진전을 막을 수 있다는 단순한 논리의 프로그램이 학교폭력을 막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현장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수긍할 수 있다. 


결국 우리나라의 학교폭력을 막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반영한 캠페인이 효과적이기 때문에 용인외대부고에서 이번 ‘학교폭력 ZERO ZONE 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특히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학생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사회윤리인지과학연구소, 서울대학교 인성교양교육센터, 서울교육대학 초등윤리·인성교육연구소가 공동 주최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보다 폭넓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및 각종 교육 관련 도서를 출판하는 도서출판 엄마수첩이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학생,학교, 전문가 집단이 함께 하는 <학교폭력 ZERO ZONE 캠페인>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을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생각할 수 있어


이날 행사에 참여한 용인외대부고 학생들은 이번 캠페인의 특징을 상위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고 적극적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용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는 점을 꼽았다. 


이준혁 학생(2학년)은 “우리 학교에는 학교폭력이 없다고 세계를 선도하는 리더가 되고자 하는 저희 학생들이 이에 대한 고민이 없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세계를 선도하는 인성의 요람을 목표로 하는 학교 교육과도 맞지 않고요. 따라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학교 현장에서 학교폭력을 없애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친구들과 고민하고 의견을 나눠, 이런 부분을 학교 나아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볼 계획입니다”라고 전했다. 


“학교폭력은 나쁜 것이라는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만들어 사회변화를 끌어내는 데 참여하고 싶다”라는 김상윤 학생(1학년)은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교실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대안들을 찾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며 한층 성장할 것


“누구든지 어느 한순간에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것이 학교폭력”이라고 강조한 용인외대부고 정우영 교장은 “학생들은 각 학급에 붙여 놓은 동판을 보고 학교폭력 ZERO ZONE의 의미를 생각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학교 현장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학교폭력의 문제에 대해 생각할 것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급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감에 대해서도 생각할 것입니다. 자신의 실수로 동판이 떼어지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이런 캠페인을 통해 결국 학생들은 사회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책을 찾고 실천하는 인재로 거듭날 것입니다”라고 이번 용인외대부고 학교폭력 ZERO ZONE 캠페인의 의미를 설명했다.


덧붙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좋은 취지에 앞장설 수 있는 이번 캠페인으로 글로벌 시대의 핵심역량인 인성을 키우는 것과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우게 되길 바란다며 더 많은 학교에 확산하는 선한 영향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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