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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링칼럼>수능 D-100, 우리 아이 멘탈관리를 위해 학부모가 해야 할 일 VS 하지말아야 할 일
  • 기사등록 2021-08-17 2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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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우리 아이 멘탈관리를 위해 학부모가 해야 할 일 VS 하지말아야 할 일


이제 정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수험생으로서는 지금이 대단히 중요한 때입니다. 수험생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대학입시를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합격을 확인하는 시간까지 우리 아이의 멘탈을 제대로 관리해주는 것에 성패가 달려있습니다. 



1. 입시에 관한 확고한 동기를 부여하여야 합니다.

지금 아이가 무엇 때문에 입시 준비를 하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서는 대학에 가야 하고, 대학에서 전공분야를 공부하려면 고등학교에서 기본적인 수학능력을 길러야 하는 것입니다. 입시란 이런 대학에서의 공부할 수 있는 능력과 기본 지식과 사고력, 논리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우선 입시를 통과해야 장차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회에 봉사도 할 수 있음을 알고 수험생활에 대한 확고한 동기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2. 자신감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공부란 그냥 열심히 하면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가지고 공부를 해야 잘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구호를 벽에 붙여놓고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시험이란 이상한 것이어서, 시험 보는 당일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본인의 평소 실력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실제 그렇습니다. 모든 과목의 모든 범위에서 똑 같은 실력을 갖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이 평소에 많이 공부한 부분에서 많이 출제되면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이고, 그 반대이면 시험에 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3. 지금까지 해오던 학습패턴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시에서 대학이나 학과를 지망하는 것도 지금까지 생각하고 준비했던 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입니다. 설사 6월 모의평가결과가 생각보다 좋지 않게 나왔다고 해서 갑자기 공부하던 방법을 바꾸던가, 교재를 바꾸는 것은 곤란합니다. 다니던 학원을 바꾸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능에서 선택과목을 도중에 바꾸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가급적 지금까지 하던 학습패턴, 공부방법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4.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합니다. 

앞으로 남은 100일은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아이는 긴장하게 되고, 초조감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입시 준비 기간에 감기 몸살이라도 나면 중대한 차질이 생깁니다. 더군다나 요새와 같은 코로나가 유행하고 있는 때에는 건강관리를 특별히 신경써야 하는 것입니다. 공부 도중에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하고,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입시에 너무 중압감을 주면 안 됩니다.

고3 학생은 이번 입시에서 꼭 목표로 하는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박증에 억매이면 오히려 해롭게 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아이의 강박관념을 해소시켜 주어야 합니다. 시험이란 운이 많이 작용한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최선을 다하되 결과가 좋지 않으면 내년에 재수를 하거나 반수를 하면 된다는 마지노선도 깔아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실 인생이 꼭 좋은 대학 나와야 잘 사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6.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 수능을 얼마 남겨놓지 시점에서 고3은 정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있습니다. 수능 제도가 많이 달라진 것에 대한 부담감도 크고, 특히 수학과목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을 것입니다. 고3은 마무리 공부도 해야 하고, 생기부관리도 해야 하고, 면접 준비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부담스럽고 힘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공부가 제대로 되지 않고, 특히 시험 당일 지나치게 긴장이 되어서 충분한 실력 발휘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학부모께서는 인터넷에서 수험생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스트레스를 풀고 예방하는 비법을 배워서 특별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7. 다른 아이와 비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공부는 원래 혼자 하는 것입니다. 다른 친구들과 너무 비교를 해서 열등감을 갖거나 좌절감에 빠지면 안 됩니다. 특히 좋은 대학에 들어간 학생들이 과장해서 말하는 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서, “아! 저 정도 많은 시간 공부를 해야 대학에 가는데, 나는 그렇게까지 할 수 없지 않은가?”라는 식으로 약한 마음을 먹게 해서는 안 됩니다. 

공부시간을 측정하는 ‘열품타’ 같은 어플에 들어가보면 하루에 12시간 또는 14시간씩 공부를 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런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남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공부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집중했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지금까지 해오던 학생 자신의 페이스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8. SNS에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면 안 됩니다. 

남은 수험준비기간에는 가급적 SNS 등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특히 가까운 친구들과의 단톡방 같은 곳에서 먼저 수시에 합격해서 신이 나서 놀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수능 준비하는 입장에는 커다란 방해가 됩니다. 당분간 인터넷 사용은 공부에 필요한 범위에서만 사용하고 각별한 관리, 절제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상에서 수험생 멘탈을 관리하기 위해서 학부모께서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몇 가지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아이의 개별적 특성을 감안해서 아이가 남은 기간 건강하게 최선을 다할 있도록 옆에서 격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분당교육채널 필진 김주덕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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