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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육채널=이춘희 기자]


고교학점제, 학교는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현재 초등학교 6학년부터 전면 실시 예정이던 고교학점제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3학년도부터 앞당겨 실시된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일 것이다. 과목구조와 내신 성적 산출 방법 및 기재 방식 등 고교학점제 실시 이후 달라지는 학교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192학점 중 교과 학점은 174학점, 창의적체험활동은 18학점


고교학점제 시행의 취지는 한마디로 ‘학생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고민한 흔적을 학생부를 통해서 보여달라’는 것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보다 더 진로를 강화한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수업량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표시하고, 학점당 수업량은 50분씩 17회(2025이후 16회)다. 총 이수학점은 192학점 2,2720시간(2025 이후 2,560시간)이다. 192학점 중 교과 학점은 174학점, 창의적체험활동은 18학점이다. 과목 출석율은 수업 횟수의 3분의 2이상이며 학업 성취율은 40%이상이다.



2028학년도 입시부터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에 따른 선발이 적용 


고교학점제 도입시기는 학교별로 다르다. 2020학년도에는 마이터교에서 전면 실시했고, 2022학년도부터 특성화고와 일반고계고 일부에서 실시됐다. 분당지역 고교의 경우 대부분의 고교가 현재 고교학점제 시범 실시 고교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2025년부터 본격 실시되는 고교학점제는 내년 2022학년도에 교육과정 개정을 고시하고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는 해부터 실시된다. 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 고교학점제 교육과정에 따른 선발이 적용될 예정이다.


공통과목 & 일반선택과목, 융합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으로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교과의 과목 구조도 바뀌게 된다. 현행 교육과정은 보통교과 전문교과로 나뉘고 보통교과는 공통과목,일반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특목고와 특성화고에서 배우는 전문교과는 전문교과Ⅰ과 전문교고Ⅱ가 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보통교과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이루어지고 선택과목은 일반선택과목, 융합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으로 이루어진다. 전문교과는 전문공통과 전공일반(실무)로 구성된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 중의 하나는 평가방법과 내신 성적의 대학입시 적용방법일 것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바에 따르면 공통과목은 9등급 상대평가로 성취도와 석차등급이 표시되고, 선택과목(일반/융합/진로)은 ABCDE와 40%미만 I(미이수) 5단계 성취평가가 적용된다. 




고교학점제 시행 이후 입시 변화 예상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고등학교별 교육과정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의 진로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기본이고 지역 내 고등학교이 공통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진로 적합성, 전공 적합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학생은 진로에 따른 맞춤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그에 맞는 과목과 활동에 대한 로드맵을 짜는 것이 필수다. 내신 성취평가제 시행으로 수시에서 내신 변별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면접 변별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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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09 22: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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