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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경영학과 합격생 권혁수 SKY 경영학과 3관왕의 합격 비결은?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영학과 동시합격 - 마케팅에 대한 흥미를 진로와 입시로 연결시켜
  • 기사등록 2022-01-26 21: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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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학과로 손꼽히는 SKY 경영학과 3관왕의 합격 비결은?

 


서울대(일반전형), 연세대(활동우수형) 고려대(학업우수형)에 모두 합격한 권혁수 군.(분당 낙생고 2021년 12월 졸업)문과 최상위 학과로 꼽히는 경영학과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해 3관왕을 차지한 권혁수 군의 입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마케팅에 매력 느껴 경영학과 진로 찾아 


“제가 경영학과의 진로를 갖게 된 것에는 아버지의 영향과 학문의 매력 모두가 작용했던 것 같습니다. 경영인으로서 회사에서 마케팅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일에 매력을 느껴 경영학과에 관심을 처음 가지게 되었어요.” 


사람을 움직이는 ‘마케팅’과 사람의 심리를 탐구하는 ‘행동경제학’ 분야를 연관지어 공부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는 권군은 마케팅뿐만 아니라 회계, 전략 등 포괄적인 분야들을 배울 수 있는 경영학이라는 학문 자체의 매력을 느껴 경영학과 진학을 결정했다고 한다.


내신수학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수직 상승하며 학종 포기 안해


“저의 내신 등급 중 가장 의미 있는 변화는 수학 성적에서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고등학교의 새롭고도 어려운 내신에 적응하지 못하여 1학년 1학기 수학에서 4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때 내신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학습량을 늘린 것이 저의 수시의 성패를 갈랐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 4등급이라는 성적을 받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여름방학에 수학 공부량을 엄청나게 늘리며 내신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권 군. 그 결과, 2학기에는 2등급, 그리고 2학년 1학기에는 1등급을 거두며 상승곡선을 이루어냈다.


“특정 과목에서 낮은 성적이 나왔다고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기회 삼아 상승곡선을 만들어낸다면 정성적 평가에서 큰 강점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목별 특색과 진로를 연결 시켜 매력적인 세특 만들기에 주력


“저는 사회중점반에서 2년간 공부하면서 각 과목마다 저의 진로와 엮은 결과물을 만들어내어 매력적인 세특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확률과 통계 과목에서는 ‘기업 ROA 분석을 통한 장기적 성공 기업의 예측’이라는 보고서를 작성하여 수업시간에 배운 모평균의 추정과 경영을 관련지어 학습한 흔적을 남기고자 했습니다."


이 외에도 권 군은 사회과학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드러내기 위해 사회문화 과목에서는 OECD 국가들과 우리나라의 연금제도를 비교하고 개선방향을 제시하는 등 과목별 특색과 저만의 특색을 섞은 세특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다양한 비교과 활동으로 전공적합성 드러내


권 군은 낙생고의 특성화 프로그램인 사회중점과정에서 진행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여 전공적합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특히 번역 봉사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된 캄보디아를 대상으로 이들의 생활 개선에 기여하는 사업 모델을 자율동아리에서 구체화하여 제안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사회 변화에 따른 문제 해결에 기여하면서도 기업 이윤을 창출하는 경영인이 되고 싶다는 저의 다짐을 다시금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권군은 교내 주제탐구 컨퍼런스에서 신소재공학에 관심이 많은 친구와 함께 신소재를 이용한 의류를 사업 아이템으로 제안하고 행동경제학적 원리를 활용하여 각 상품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구상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냈다. 권 군은 전공적합성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학문과 융합하여 학습한 비교과 활동이 많을수록 더 매력 있는 생기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상 찍어 피드백하며 면접준비해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면접은 사회과학 제시문 면접과 수학 문제 풀이 면접 두 가지가 동시에 이루어지게 된다. 이를 위해 권군은 6개년 정도의 기출문제를 풀고, 답변하며 준비했다고 한다. 답변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스스로 피드백하면서 면접 자세와 안 좋은 습관 등을 고쳐나갔고, 수능과는 결이 다른 수학 문제풀이를 위해 고1 과정 수학까지 복습해가면서 준비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면접일을 떠올리면 지금도 아찔한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 제시문은 어렵지 않게 풀렸지만, 수학 문제가 너무 어렵게 출제되어 거의 풀지 못했던 기억 때문입니다. 준비장에서 나와 면접장으로 가는 길에 저는 ‘내가 어려웠으면 모두 어려웠겠지’라고 생각하며 애써 저의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15분의 면접시간을 전략적으로 써야겠다고 생각하여 자신 있는 사회과학 제시문부터 답변을 시작했고, 수학 답변 시간을 줄이기 위해 15분 중 10분을 사회과학 답변에 분배해 활용했다고.


"남은 5분 동안 수학 답변을 할 때, 저는 제가 답을 구하지 못했음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제가 답을 구하기 위해 생각한 풀이 과정을 설명드리겠다고 한 후 답변을 했습니다.” 


면접 역시 상황에 맞게 자신에게 유리한 전략을 세워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권군은, 정답이 아니라 정답으로 가는 사고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기 위해선 시간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신 시험 3~4주 전에는 수능 공부를 완전히 접고 내신 공부에 전념했지만, 나머지 기간에는 수능을 꾸준히 준비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저의 수학 성적 이야기처럼 낮은 성적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 과목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여 성장을 이루어낸다면 본인에게 오히려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자신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시간대를 정확히 파악하여 그렇지 않은 환경이나 시간에는 쉬어가는 템포 조절이 슬럼프에 깊게 빠지지 않고 3년간의 고등학교 생활을 잘 극복해내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입시와 앞길에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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