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육채널=이춘희 기자]

경기도 여고 중 진학률 1위 & 분당 일반고 최상위권 진학률 분당영덕여고 입시의 핵심전략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이하 분당영덕여고)는 경기도내 여고 중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이자 분당지역 일반고 중에서도 최상위권 진학률을 자랑하는 학교다. 면학분위기가 워낙 좋고, 자연친화적인 학교 환경도 아름다운 곳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여학생이라면 선택 1순위로 고민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수학과 과학이 약하고 국어와 영어를 잘 하는 비슷한 성향의 여학생들끼리의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원을 주저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또한 인문계열 위주의 학교일 것이라는 편견도 작용한다. 

수시와 정시 고르게 서울대 합격자 매년 4~7명 꾸준히 배출 

하지만 이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 분당 유일의 여학교임에도 분당지역 일반고 중에서 진학률 면에서 매년 최상위권에 들고 있다. 특히 서울대 합격자는 정시와 수시에서 고르게 매년 평균 4~7명(최근 5년기준)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서울대 뿐만아니라 인서울 상위권 대학의 진학률도 단연 높다. 학교의 진학 시스템이 워낙 정교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갈 수 있는 학생은 다 보낸다는 것이 학교 입시전략의 핵심 방향이라고 홍선표 교무부장 교사는 설명한다. 

분당영덕여고 주요대학 입시결과 

“내신 3.5등급도 인서울 상위 대학에 합격하는 경우가 분당영덕여고에는 많습니다. 그만큼 학교가 학생 한명 한명의 진로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도록 돕고, 3년간 맞춤관리를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의대 선호가 높아지면서 서울대 합격이 가능한 학생들이 의대를 지망하는 경향이 강해졌는데, 작년에도 재학생으로만 3명의 학생이 의대를 학생부 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정시로 각각 합격하였습니다. 

분당영덕여고 내신 등급대별 입시 결과

학기마다 학생과 학부모 참여 개별 컨설팅, 학생 강점 살린 전형에 주력 

분당영덕여고는 학생의 희망 진로와 성적 그리고 전형별 강점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모든 교사가 공유하고 학생의 개별 컨설팅을 통해 시기별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 학생도 입시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학교가 직접 밀착관리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줍니다. 3학년 정규수업시간에 ‘논술’과목을 통해서 ‘수시-논술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학생부 종합전형이나 교과전형을 준비하지 않는 학생들도 수시전형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분당영덕여고의 진학률이 남다른 이유는 수능을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학교 교육과정으로 인해 학교 공부가 수능으로 연결되도록 구조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능 성적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어 수시에서 최저등급을 맞추기가 수월하고, 정시가 확대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경쟁력이 높다. 거기에 수능 직전까지 면학분위기가 무너지지 않는 학교분위기와 관리 노력도 큰 강점이다.

“입시를 위해 학생들이 고액의 컨설팅 업체에 가지 않아도 되도록 상담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습니다. 방학때마가 교사들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개별 입시 상담과 향후 학습전략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학생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과 입시전략 방향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흔들리지 않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