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육채널=이춘희 기자]

<진학률로 본 분당대진고> 

내신 따기 어렵다는데...분당대진고 가도 될까요? 가도 됩니다!

자연계열이 강한 대표적인 분당지역 일반고를 이르는 낙중대 중의 한 학교인 분당대진고등학교(이하 분당대진고). 자연계열에서 공부 좀 한다는 학생들이 마음먹고 지원하는 만큼 분당대진고에 가면 내신받기 불리하다는 걱정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내신이 불리할 것이라는 염려에도 불구하고 분당대진고의 대학 진학률을 보면 역시 분당의 전통 강호임이 분명하다. 

분당대진고 2022 대학진학 상황 

최상위권 의학계열로 쏠림에도 작년 서울대 11명 합격

서울대와 의학계열 합격자 수는 그 학교 학생들의 계열 성향과 학력 수준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분당대진고는 2022학년도에 의예과를 비롯해 경제학부, 자유전공학부, 전기정보학 등에 수시 4명, 정시 7명(재수1명, 현역 6명)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해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분당대진고는 2019년 12명, 2020년 6명, 2021년 4명 등 서울대 합격자 배출 고교 전국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의학계열 합격생 매년 30~40명 꾸준히 배출 

의학계열 선호도가 높은 것은 분당대진고의 오랜 전통이다. 2022년에는 총 39명이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등 의학계열에 합격했으며 2021년 41명, 2020년 28명, 2019년 37명이 합격해 매년 평균 30~40명의 의학계열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연세대와 고려대 매년 평균 20~30명 진학

연세대와 고려대 합격자를 매년 20~30명 가량 합격자를 내고 있는 것도 놀랍다. 분당대진고는 작년에 31명을 연세대에 보냈고, 고려대는 21명의 합격자를 냈다. 매년 꾸준하게 비슷한 연고대 진학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고교블라인드 시행 이후에도 거의 변함이 없는 수치다. 연세대의 경우 2019년 23명, 2020년 23명, 2021년 26명이 합격했으며 고려대는 2019년 30명, 2020년 24명, 2021년 18명이 합격했다. 

한편 분당대진고에는 다른 학교에서는 보기 힘든 입시결과가 있는데, 바로 해외 명문대 진학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작년만해도 영미권과 일본권 명문대에 40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한때 분당대진고는 유학반을 운영해 외고나 특목고 못지않게 해외 명문대에 진학시켰다. 원어민 교사와 해외대학 입시노하우가 이러한 결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힘든 입시길, 학교만 믿고 따라오면 수시와 정시 확실한 길을 안내합니다!”

입시제도가 어떻게 바뀌든지 대학을 잘 보내는 학교는 흔들림이 없다는 것을 분당대진고는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학생 한명 한명에 최적화한 맞춤 입시전략 시스템이 완전히 자리잡힌 만큼 분당대진고는 진로진학아카데미, 과세특연구, 학교생활기록부 등으로 세분화해서 운영한다. 대학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반영되는 교육과정 편제표는 학생부 전형과 수능을 동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짜여져 있는 것은 기본, 수능 대비를 위한 완벽한 자율학습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다양한 수시대비 프로그램들은 교과세특, 자율활동, 진로활동 등과도 긴밀하게 연계되어 학생의 특장점이 잘 드러나도록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분당대진고만의 시스템이 놀라운 입시결과를 낼 수 있는 이유라고 김성호 교감은 설명한다. 

“갈수록 의학계열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울대 합격할 수 있는 학생들의 대다수가 의학계열로 이동하고 있어요. 당연히 학교는 학생의 희망에 맞춰 진학지도를 하고, 교육과정을 편성해야죠. 수시는 물론 정시 진학률도 높은 만큼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자율학습도 강화하고 있어요. 별도의 사설 독서실을 가지 않아도 될 만큼 학교에서 확실하게 지도 관리하는 완벽한 자율학습관리 시스템(일과전,방과후)이 있습니다.” 

2021 대학진학 상황 

2020 대학진학 상황

2019 대학진학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