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학부모 기자의 개인 카톡 설명회 <분당영덕여자고등학교>  

빼곡한 기자수첩을 다시 봐도 중학생 첫아이 학부모라 다시금 질문들이 생겨 재차 연락을 드렸다. 선생님들께서는 흔쾌히 카톡으로 요목조목 설명해 주시고 따뜻한 격려말씀도 곁들여주셨다. 중학생 학부모가 고등학교 선생님들에게 연락드리는 건 사실 떨리는 일이었지만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미래에 대한 긴장도 함께 풀 수 있었다.

"선생님이 보셨을 때 중3 여학생이 분당영덕여고 오면 가장 좋은 이유 1가지를 콕 찝어 알려주세요  '학생이 존중받는 즐거운 학교생활'로 말씀드리면 될까요?"

질문 1. 주문형 강좌가 낯선데요, 추가 설명 부탁드립니다. 실제사례도 궁금해요.

답변 : 주문형강좌는 수강생 부족 등의 이유로 개설이 되지 않은 과목을 이수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우리 학교는 방과 후에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설 시기는 11월 중 1학년 대상 수강 신청을 받아 내년도 2학년 과정에 개설되는데요, 대체로 학기별로 사회 1과목과 과학 1과목이 개설됩니다.  

2022학년도 개설 과목은 1학기에는 사회과제 연구(5명), 화학실험(5명) (2학년 대상 개설), 2학기엔 사회탐구 방법(5명), 융합과학(14명) (1학년 대상 개설) 이 있었습니다. 2023년도에는 고급 생명과학, 생태와 환경, 사회과제연구, 국제 경제 등 학생 수요에 따라 개설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주문형강좌를 통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수강하여 활동한 결과를 학생부-과세특에 기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 개별교육과정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정규 교육과정으로 NIES에 과목명과 평가, 과세특(1500bite)이 기록됨)

주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으며 성적에 상관없이 필요한 과목을 신청해서 수강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주 1회 수업합니다. 공동교육과정은 타학교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는 반면에, 주문형강좌는 우리학교 학생만을 대상으로 수업이 진행되기에 학교 특색에 맞는 활동이 가능합니다. 

질문 2 : 중위권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학생들이 입학하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답변 : 우선 문과는, 문과학생들의 인원이 다른 학교에 비해 적지 않습니다. 사회탐구과목을 2학년 때 끝낼 수 있으며 제2외국어를 1학년 때 끝낼 수 있습니다. 수시-논술전형에 특히 강합니다. 자연계는 남여공학에서의 남학생들과의 경쟁이 아닌 여학생끼리의 경쟁이 이점입니다. 수능준비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습니다. 

질문 3: 야간자율학습 인원과 심화반 규모가 궁금합니다.

답변 : 야간자율학습 역시 해마다 운영 방침을 결정합니다. 3학년은 각기 자기 교실에서 전반 자습을 운영하고, 1,2학년이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해요. 도서관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 서가가 있는 열람실이 있고, 2층엔 총 4개 실로 이루어진 칸막이 설치 열람실이 있어요. 2층은 총 좌석수가 200개가 넘어요. 

모든 열람실이 학생들을 위해 상시 개방되어있고 학년별 인원은 시즌마다 약간 달라지지만 좌석은 모두 찹니다. 2층 열람실이 가득차고도 원하는 학생이 더 있으면 1층 열람실을 개방합니다. 3층은 극장형 강당이 있어요. 이번에 학교설명회가 거기서 열립니다. 심화반 선정과 운영 프로그램은 학년부에서 해마다 담임선생님들과 논의하여 결정합니다. 2022년은 총 40명 정도의 학생을 선발하여 운영하셨답니다. 심화반 학생들은 학년별 심화프로그램에도 참석하고 야간자율학습에도 참여합니다.

학교홈페이지 QR코드 

질문 4. 여학생 체력걱정이 많은데요, 학교 프로그램이 궁금합니다.

답변: 학생 체력 증진 계획에 의해서 정규수업 시간 외 일주일(7)에 5일 이상 60분 이상의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그리고 학생의 건강실천능력 함양을 위한 학생건강체력평가(PAPS)가 실시됩니다. 전년도 PAPS 정시 측정 결과 체력우려학생(PAPS 4~5등급)과 비만 학생을 위한 건강체력교실 운영도 함께 진행됩니다 특히, 여학생 선호 종목 운영을 통한 여학생 중심 체육 수업 활성화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5: 석식 운영이 궁금해요.

답변 : 석식을 운영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우리 학교는 석식 신청 자격을 야간자율학습 신청자에 국한하지 않고 방과후 수업을 듣는 학생, 남아서 활동을 더 하거나 식사 후 귀가할 학생까지 모두 신청하도록 하여 타학교에 비해 석식 운영이 수월했습니다. 석식은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중식도 맛있지만 석식은 더 맛있거든요. 

급식노트에 아이들이 남긴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