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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중3 학부모 기자의 '문과 예비고1의 선택 1번지 성남외고 탐방기'
  • 기사등록 2022-11-22 14:12:20
  • 기사수정 2022-11-24 10: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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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육채널=송아미 기자]


문과 희망 예비고1의 성남외고에 대한 7가지 궁금증 Q & A



앞으로 1주 내외로 고등학교 선택이 마감되어 예비고1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마음이 분주하다. 본 기자 역시 예비고1 학부모이어서 여느 때와 다른 마음으로 이번 대학수학능력평가를 지켜보았다. 수시에 강한 학교와 수능에 강한 학교를 따져보고 아이 성향에 적합한 학교는 어느 곳일지 꾸준히 유불리를 확인하며 학군 내와 구역 내 지망 순서를 검토 중이다. ‘외고vs일반고’ 또는 ‘성남외고vs타 외고’ 선택을 끝까지 고민하고 있을, 그리고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고 있을 학생들을 위해 성남외고 대면 인터뷰를 요청했다.


평일 오전, 수내동에서 학교까지 15분 내외로 가까워 분당 지역 성남외고 학생들의 등굣길이 편안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이들이 공부하는 교실로 이동하면서 유난히 정갈한 운동장과 복도, 계단을 지나자 두 분의 선생님께서 분당대표채널 기자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며 상세히 학교 요조모조를 설명해주셨다. 


간혹 공립이 사립보다 섬세하지 못하다는 입소문도 있곤 한데, 성남외고 선생님들과의 인터뷰에서 한순간 그 편견은 일축됐다. 성남외고에 대한 자부심과 학생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시는 모습을 인터뷰 내내 만날 수 있었다. 온전히 중3 학부모 기자로서 궁금한 내용을 중심으로 질문했다.    


Q1.외고를 수시에 강한 학교라고 하죠. 그렇다면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 주시는지요?


외고에서도  철저히 수능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영어는 72단위 중에서 원어민 수업과 반드시 수능을 연습하도록 짜여저 있습니다. 국어는 3단위로 수능에 충분히 대비가 가능하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어요. 사탐은 수능 과목인 사회문화와 생활윤리 중에서 선택하면 되고 교육 과정은 모두 수능과 연계됩니다. 인강을 들을 시간과 개인 자습 시간이 많아서 수능 학습량이 충분히 확보되는 만큼 수능 대비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Q2.교육과정 편제표를 보면 수학 시수가 상대적으로 적은데 수능수학을 어떻게 공부할까요?


외국어에 특화된 아이들이 입학을 하다보니 수학은 확률과 통계를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미적분은 선택하는 학생이 소수여서 개설은 되지 않았습니다. 확률과 통계로 내신 등급을 받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함께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같이 자습을 하고 스터디를 하면서 ‘확률과 통계’ 공부가 충분히 커버되고 있으며 대입 수시전형실적이 입증하고 있습니다. 수업시수가 적다고 하나 수학진도 속도가 빠르고, 공부양이 많은만큼 자기주도 학습과 함께 선생님께 수시로 질문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한편, 경제수학, 응용수학 등 심화수학이 필요한 학생들은 소그룹을 만들고 수학 담당선생님과 함께 준비 가능합니다. 아이들이 자기주도 학습에서 충분히 수학을 풀어보는 시간을 확보하고 토론하면서 수학적 측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경제과목으론 ‘실용경제과목’이 교양으로 배치되고, 공동교육 과정으로 낙생/보평/판교고와 함께 ‘국제경제’를 수강하여 스펙쌓기도 가능합니다.

Q3.앞으로 입시는 자습시간 확보가 중요한데요. 야간 자율학습 생활도 궁금해요.


1,2학년 자습분위기가 우리학교의 큰 강점이에요.  8교시부터 자습을 시작하게 되는데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공부하고 10시~11시에는 휴식시간입니다. 11시부터 새벽 한시까지는 원하는 친구들은 자습 할 수 있는데 사실상 대부분이 참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시험기간에는 24시간 개방 됩니다. 사실상 매일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서 공부량이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Q4.영어 잘하는 학생들이 많을텐데,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할지도 궁금합니다.


1년 이상 해외에 거주한 리터니들은 한 반에 10명 정도가 있고,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의사소통에 큰 문제가 없는 편입니다. 평가할 때는 유창성 등을 보지 않고 주로 리딩과 라이팅을 봅니다.
중학교 영어에 비해 지문 길이가 매우 길어지고,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객관식 평가는 수능 유형에 맞추는데 컨텐츠로는 비문학 원서를 사용합니다. 즉 비문학 읽기와 수능유형공부를 같이 병행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중요한 것은 빠른 독해능력, 문제해결 능력, 구조파악 능력이겠습니다. 영어 수행평가는 모두가 열심히 하므로 시험으로 변별됩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특화된 친구들이 많이 입학하지만것은 많으나 영어로 된 글이기 때문에 글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제일 중요합니다. 영어 문법과 단어 많이 아는 것만이 아닌 지문을 몇십개씩 읽어내는 능력, 매끄럽게 판단하는 능력도 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방학때는 수능 유형에 준하는 문제들을 풀고, 원서 독해를 하고 오면 도움이 될 듯해요. 


영어과 학생들의 수업활동

Q5.수시 중심 학교인 만큼 학생부 기재가 중요할 것 같은데요. 학생부는 얼마나 잘 써 주실까요? 


선생님들이 정말 생기부에 열의를 가지고 작성해주십니다. 학생부는 성남외고가 탑일 거에요. 실예를 들면, 전공어가 한주에 10시간 가량인데 이 안에서 전공어만 배우지 않습니다. 수업 안에서 인문 사회와 수학 과학을 모두 융합적으로 엮으면서 배웁니다. 수업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게 되고 이 활동들은 꼼꼼히 생기부에 기입됩니다 ‘소그룹탐구 활동’을 통해 자율 또는 진로활동에도 적극 쓰여집니다. ABC 프로젝트를 통해 전공적합성을 찾고 산출물 학술박람회도 진행됩니다.
또 다른 강점이라면 대입 면접에 대비하여 교내에서 면접 때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하는데요. 선배와의 대화는 물론 담임선생님이 직접 면접을 진행해 주며 모의면접, 녹화, 모니터링이 철저히 2주간 이어집니다.


Q6.성남외고 입학을 위한 자소서와 면접 준비 조언이 있으시다면요.


중학교 생기부와 자소서 간 연결성을 가지고 자소서를 스토리 형태로 잘 보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또한 생기부와 자소서 모두 세밀하게 보면서 자기주도 학습과정이나 지원 동기, 진로계획과 활동실적 등에 대해 본인이 질문지를 작성해서 답을 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을 열심히 한 학생이라면 답변을 하시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Q7.마지막으로 중3 학부모님들께 왜 성남외고에 와야 하는지 얘기해주신다면?


기숙사생활이라 이동시간이 낭비되지 않고, 아이들이 같이 힘내는 교육을 지향하므로 사교육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하루 5시간 이상 함께 자습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꾸준한 교내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외고의 아이들의 ‘경험’의 힘은 사회를 먼저 연습하는 힘으로 연결되어 졸업 후 대학 생활과 그 이후의 삶에도 큰 원동력이 될 것이에요.
한편 아이들에 대한 개개인의 선생님의 관심이 정말 큽니다. 외고에서는 5~6 등급도 정말 잘하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의 성향 파악을 해서 적극적인 상담도 함께 하며 아이들의 진로를 같이 찾아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성남외고는 급식이 정말 맛있습니다. 아이들에겐 정말 중요합니다. 맛있게 먹는 즐거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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