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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원고, 서울대 수시전형 5명 최종 합격으로 분당 일반고 1위
  • 기사등록 2022-12-27 16:06:05
  • 기사수정 2022-12-28 1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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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육채널=이춘희 기자]


일반고 약세 2023 수시전형! 서울대 수시 5명 합격 ‘태원고에 무슨일이?’ 


2023학년도 입시는 일반고 재학생들에게 유독 가혹했다. 정시 비중 40% 확대로 수시 전형의 문이 확실히 좁아졌기 때문이다. 일반고의 서울대 수시 합격자는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분당지역 일반고도 예외는 아니었다.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던 바이지만 분당지역 수시 서울대 합격자가 현저히 줄어든 것. 이런 상황에서 예외적으로 눈에 띄는 진학 결과를 낸 학교가 바로 분당 태원고등학교(이하 태원고)다. 



교내 수시 면접대비 주효, 서울대 수시 1단계 합격한 5명 전원 최종 합격


태원고는 올해 수시전형에서 5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하면서 분당 일반고 중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다. 합격자의 내신은 1.1~1.6이고 지역균형으로 원자핵공학과와 의류학과에, 일반전형으로 경영학과 경제학과 국어교육과에 합격했다.  


태원고는 수시 1차 합격자가 5명이고 그 5명이 모두 최종 합격했다. 서울대 수시전형 1단계에서 2배수를 선발하기 때문에 보통 2단계까지 합격하는 비율은 일반고의 경우 50%미만이다. 서울대 일반전형의 경우 면접이 당락을 결정짓는 경향이 강하다. 그런 상황에서 1단계 합격자 모두 최종 합격으로 이어진 것이다.



서울대 보낼 학생을 단 한명도 놓치지 않은 학교의 핀셋전략 


“면접은 지역균형 전형은 학생부 활동을 중심으로 질문하는 서류기반 면접이고, 일반전형은 전공관련 제시문 기반 면접이죠. 면접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학교에서 면접대비에 심혈 기울였어요. 교사진과 학생이 실전처럼 시뮬레이션을 했고,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모의 제시문을 독해하며 일반전형 면접도 대비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대 수시전형에서 5명의 합격자를 낸 태원고의 수시 대비 프로그램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태원고는 학업성실도가 높고 진로관심도가 높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

융합미래반 이른바 ‘창융미’ 프로그램을 운영해 3년간 집중적으로 맞춤관리 해 온 것이 최근에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이다. 



대학진학정보센터 운영해 맞춤형 진학지도 & 교육과정-수업-기록의 일체화 


“학생들의 전공과 관련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학생부에 학생의 특장점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진로탐색을 위한 개인별 진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것이 학교의 핵심전략이라고 할 수 있어요. 대학진학정보센터를 운영해 학생 한명 한명의 진로를 파악하고 학생부에 전공적합성이 잘 드러나도록 기재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즉 교육과정과 수업 그리고 평가(기록)을 일체화하고 있습니다.” 


태원고 홍종렬 교장의 설명이다. 홍 교장은 이와 관련해 태원고는 학생의 3년간 내신 성적과 학력평가 성적을 개인별 DB를 구축해 학생과 학부모 개인별 맞춤형으로 입시컨설팅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학생이 교내에서 운영하는 대학진학정보센터(밴드)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고, 상담 내용은 학생부 진로활동란에 기록된다. 


“서류의 경우 이제 학생부 만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대학의 입장에서 선발하고 싶은 학생의 모습을 학생부에 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교는 학생에게 필요하거나 적합한 교육과정과 비교과 활동을 찾아 개설하고 진로에 맞게 구현하는 것이 중요하죠. 태원고 진학지도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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