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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소윤 (낙생고 졸업) - 수학을 좋아하고 잘 한 것이 입시 공부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 기사등록 2022-12-30 15:56:27
  • 기사수정 2022-12-30 16: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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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육채널=이춘희 기자]


2023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소윤 (낙생고 졸업) 


수학을 좋아하고 잘 한 것이 입시 공부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정시전형과 지역균형 확대 등 입시변화로 수도권 학생들의 의대 입시문이 좁아졌지만 의대 선호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 어렵다는 서울대 의대를 일반전형으로 합격한 낙생고등학교 3학년 이소윤 양을 만났다. 


서울대 의대 합격생의 학생부와 내신은? 


최강의 공신이 들어간다는 서울대 의대생에게 가장 궁금한 것은 역시나 내신 성적은 몇점이고 비교과 활동은 어느 정도 했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양의 서울대 최종 내신은 1.22로 내신받기 어렵다는 낙생고에서 나오기 힘든 등급이다. 특히 이 정도 내신이면 모든 과목이 우수하겠지만 수학은 단연 독보적으로 우수했다.


"수학과에 지원해도 될 만큼 수학을 좋아하고 잘했어요. 명료하게 똑 떨어지는 수학에 어렸을때부터 애정이 많았습니다. 초등학교때 사고력 수학을 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가 커졌고, 자연스럽게 영재학교를 준비하게 됐고 그 공부 과정이 고등수학 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진학 전 선행학습은 어디까지 어떻게 했나? 


입시에서 수학의 변별력이 절대적이다보니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의외로 이 양은 중학교 3학년 여름까지 고등 수학 선행을 나가지 않았다는 이 양이다. 


"중학교 3학년까지 다른 친구들처럼 선행학습을 많이 하지 않았어요. 중학교 3학년 여름 영재학교에 떨어진 후 '이러다 큰일 나겠다'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영재고 입시가 마무리 된 10월경부터 고등 수학 선행을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약 3개월 동안 수학 상하, 수학ⅠⅡ, 미적분, 확률과 통계,기하까지 끝냈습니다." 


수학Ⅱ까지는 혼자서 공부했는데 기본 개념서인 ‘수학의 정석’을 보면서 각 단계별로 문제집을 2권 정도 풀었, 미적분과 확률과 통계 그리고 기하 과목은 학원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고. 

수학에 대한 감이 떨어지는 것이 정말 무서워서 매일 거르지 않고 문제를 풀었던 것이 이 양의 수학 공부의 핵심이다. 


매일 거르지 않고 문제 풀어, 하루에 150문제 풀기도


"수학은 감떨어지는 것이 정말 무서운데 그래서 매일 거르지 않고 문제를 풀었어요. 많이 푼 날은 하루에 하루에 150문제까지도 풀었던 것 같아요. 다른 친구들보다 진도가 늦었다는 불안감과 절박함이 집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수학을 좋아하고 잘 한다고 해도 결코 즐겁지만은 않은 것이 입시수학이다. ‘꼭 해내야 한다’는 집념과  하루도 거르지 않는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양의 이야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심화탐구 프로젝트보다 교과를 심화하고 타과목과 융합하는 방식으로 활동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학생부는 누구나 궁금할 수밖에 없다. 생명과학과 화학 과목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활동을했을 남다른 심화프로젝트 활동이 있다고 예상하기 마련.  하지만 이 양은 눈에 띌만한 과학 심화활동이 있었다기보다는 과목 수업안에서 융합적 사고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활동했다고 한다.


“비교과 심화 활동에 주력하기보다는 교과를 기반으로 심도있게 활동했어요. 과학 교과에서 배운 개념을 다른 과목과 융합한 주제를 다루는 정도였습니다. 학업적인 측면은 교과와 수업에 충실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아요. 비교과 활동도 다양하게 펼쳤어요. 특히 학생부 활동도 열심히 했고 교복 디자인 공모전 등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결과들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5개의 방에서 치러진 면접 즐기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해 


입시의 마지막 관문은 구술면접이다. 특히 의학계열은 다중 미니 면접인 MMI(Multiple Mini Interview)는 당락을 가르는 주요 변수다. 공부만 잘하는 것보다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이에 맞춰 환자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질을 테스트하는 것.


“면접은 총 5개의 방에서 각각 교수님들과 어떤 문제 상황에 대해 대화하거나 연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정해진 답이 있다기보다는 특정 상황에 대해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할 것인지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얘기하는 방식이죠. 학업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이 주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준비할 때는 막막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즐기는 마음으로 편하게 임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아요.”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당연한 얘기지만 성적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절대 내신을 놓치 말라고 얘기하고 싶어요. 수능과 내신은 크게 다른 공부가 아니기 때문에 내신을 공부할 때 수능을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수시에서 쓸 수 있는 학교가 있다고 생각하면 수능을 준비할 때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겨 흔들림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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