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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말고 멀리 보고 달려가는 (주)거성전시문화 - 2011년도 장애경제인대회 ‘지경부장관상’ 수상
  • 기사등록 2011-12-07 14:09:01
  • 기사수정 2011-12-07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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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문화를 전시하고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거성전시문화’ 이준철회장. 거성전시문화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기획, 설계, 시공 제작하고 영상으로 남기는 등 많은 발자취를 남기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문화 사업을 해 나갈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홍보 및 전시, 박물관 중심으로 문화 사업에 발을 들어 놓은 지 10년이 되었다는 이준철 회장은 한 달에 운전거리만 만 킬로가 넘게 달린다고 한다. 사실 이 회장은 장애인이다. 그는 6.25 사변 이후 충복 옥천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면서 한 팔을 잃는 장애를 얻었다. 불편한 몸으로 문화 사업에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에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이 회장은 가난과 불편한 몸 때문에 힘들게 공부를 마쳤다. 대학시절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식사를 해결하고 공부한 결과 장학금 받기도 했을 만큼 강인한 모습을 보였다.

 

2등은 소용이 없다.

디자인과 설계 시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거성전시문화는 지속적인 우리나라도 디자인 전시 설계에 정책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며 지원도 지속적으로 해왔으나 4대강 사업으로 예산이 줄어 안타까워하고 있다.

거성전시문화는 이와 별도로 4대강 디자인 전시 설계 수준에 참여하여 일등을 했지만 가격경쟁에서 결국 밀려나고 말았다. 수입 마진에서 경쟁사와 20% 정도 차이를 보여 도저히 경쟁할 수 없어 그저 디자인 전시 설계 부분에서 일등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이 회장의 경영철학은 “거성은 일류가 되어야 하고 반드시 최고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이런 점을 항상 강조하고 있다. 어떤 일을 시작했으면 최고의 자리를 목표를 두고 전진할 때 성공의 맛을 볼 뿐, 안일하게 ‘2등만 해도 잘한 거야’란 생각에 빠지면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이 이 회장의 철학이다.

그래서일까? 직원들은 대졸 및 대학원 학위를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역시 ‘2등은 소용이 없다’는 정신으로 일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거성전시문화를 운영하기 전에 문화재 보호관련 일을 했다. 조해녕내무부장관 당시 문화재 보호를 해 달라는 부탁으로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 즉 CCTV로 문화재를 감시할 있도록 개발한 것이다. 요즘 CCTV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지만, 90년대만 하더라도 CCTV 등장은 생소했으며, 화면으로 문화재를 지키고 보호하는 것은 인력에 최소화도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KBS나 MBC측에 독도와 마라도에서 기상 및 파도 관측하고 있는데 이를 개발해 보도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시·도 관청에도 CCTV를 설치해 숙직자와 관리인들이 한 곳에서 모든 상황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치를 맡기도 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일은 충남 공주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공주박물관 숙직자가 화장실을 가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강도들이 직원을 폭행하고 국보 보물을 훔쳐가는 사건이었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공주박물관에 CCTV를 설치했다.

그 사건 이후로 11년 째 거성전시문화는 성장해 나가고 있다. 좀 더 전문성을 살리고 외국인에게 독창성을 보이기 위해 ‘홍보관, 전시관, 박물관’ 중심으로 사업을 집중시키고 있다.

결국 옛날에는 근현대적인 방법으로 문화재를 잃어버린다는 이유로 숨겨왔다면 현재는 세계 유산인 문화재를 홍보하고 전시하는 측면이 강하다.

거성전시문화는 그밖에도 많은 일을 해 왔다. 봉평 지역에서 출토된 신라시대 비석 전시관을 시공했으며, 2009년에는 영주 부석사 유물전시관 시공, 2010년 서울 태강릉에 위치한 조선왕릉 전시관을 시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 시공으로 대한민국 전시문화 발전 및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지경부장관상은 장애를 이기고 열심히 일 했다는 의미…

지난달 11일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함께 하는 희망의 항해” 주제 아래 ‘제6회 전국 장애경제인대회’가 개최되었다. 행사 의미는 장애경제인의 사기 진작과 경영의욕 고취를 위해 한국장애경제인협회가 주관하고 중소기업청이 후원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자리에 지경부장관상을 받은 이준철 회장과 전국의 장애인기업 CEO를 비롯한 수상자 가족, 장애인기업지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장애경제인들이 당당한 경제 주체로 도약하고 “공정사회 실현”에 앞장서려는 다짐과 격려의 장이었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박영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열악한 경제여건 속에서도 협회를 중심으로 그 역할을 당당히 해내고 계신 78만 전국 장애경제인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장애경제인 여러분을 격려하면서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초석이 되는데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에 대해 장애인기업을 돕는 정책들을 만들어 안정적인 틀을 만들어 주기를 요구했다.

시상식에서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이룬 이 회장을 비롯한 모범 장애인기업 대표 25명에 대한 정부표창과 장애경제인의 지위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육성공로자 12명에 대한 협회장표창이 수여됐다.

이 회장은 남들이 박수와 격려 받은 상의 의미에 대해 “특수적 사항에서 일반인 보다 장애를 이기고 열심히 해서 받은 것일 뿐 특별한 의미는 두고 싶지 않다”며 담담한 표정을 보였다.

이 회장은 조그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상이라는 결과로 평가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경련처럼 장애인경제협회도 성장해야…

이 회장은 장애인경제협회에 2년 전에 참여하게 되면서 새로운 신조가 생겼다고 한다. 그것은 “얻어먹으러 다니지 말라. 일하다가 죽어라” 즉 장애인들도 일 할 수 있으며 핑계를 대지 말고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일하지 않고 불성실하게 낙인 되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장애인이라도 자신의 능력껏 최선을 다하면 얼마든지 도와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도울 생각이라고 한다.

만약 일을 하다가 실수를 하고 망하는 일이 생기더라도 최선을 다한 그들을 사랑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이 회장은 어릴 때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술도 못 먹는 고2시절에 대학을 가야 하나, 취업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지만 도저히 헤쳐나갈 길이 없었다고 했다. 어머니 앞에서 죽고 싶다며 술주정을 했을 때 어머니는 “사람이 못 되겠으면 차라리 죽어라!”고 뜻밖의 대답을 하셨다. 그 어머니의 외침에 이 회장은 ‘살아야겠다’는 욕망이 생겼고, 지금 여기까지 당당하게 걸어왔다고 한다.

이 회장은 앞으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 전경련이나 한국경제연합회처럼 장애경제인협회를 성장시키는 일이다. 사실 정부나 국회에서 전경련이나 한국경제연합회에 지원을 많이 해주면서 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장애경제인들에게 정부나 중소기업에서 더 많은 혜택이나 지원을 많이 해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생각 외로 지원이 없다고 한다. 굳이 장애인이기 때문에 많은 혜택을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장애경제인에게 좀 더 안정되고 진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정부에서 장애경제인에게 지원을 하고 있지만 복지 사회 측면에서 지원하는 수준에 불과해 장애경제인협회가 전경련이나 한국경제연합회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복지 혜택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6회 전국 장애경제인대회’ 자리에 참석한 정동영 민주당최고의원은 장애인 생산제품 공공구매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점차 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실제 장애경제인이 피부로 느끼는 지원은 미미할 뿐이다.

이 회장은 장애경제인협회에 대해서도 한마디 덧붙었다. 장애경제인협회도 경제인이라면 3~5억이라도 세금을 낼 수 있어야 하고, 그 속에서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장애경제인 모두가 능력을 갖춰 협회를 운영할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끝임 없는 자기 개발을 할 것이다.

글로벌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회장은 향후 계획으로 끊임 없는 창의와 노력을 강조했다. 무형제품과 디자인 개발, 설치 등에 집중 투자하고 공장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거성전시문화는 한해 매출이 백억에 이르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할 것이다.

이 회장은 장애인기업으로 사회적 철학은 앞서 언급했듯이 호구직책으로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살고자하는 장애인에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앞으로도 늘 장애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직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앞을 보지 말고 멀리 보고 달려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은 장애인기업에서 만든 제품의 판로를 걱정하고 있는데 국가에서 제대로 된 지원으로 판로 개척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고 장애인이 만들었다는 나쁜 인식 변화가 빨리 개선되길 바라고 있다.

이준철 회장은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거성전시문화는 창의와 노력으로 새로운 디자인과 전시, 설치로 전통문화에도 앞장서 가는 글로벌 기업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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