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11 사랑의 동지팥죽행사’ 면목동봉사단체 ‘장미회’의 변함없는 나눔 실천 - 장미회 김정애 회장
  • 기사등록 2012-01-03 13:08:47
  • 기사수정 2012-01-03 13:08:52
기사수정

민족의 작은 설로 불리는 동지. 동지가 지나면 생명력을 얻게 되고 새로운 것이 시작된다는 의미에서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특별한 절기로 기억한다. 한해를 지나보내는 끝자락에서 맞이하는 동지는 이런 의미를 나누려는 행사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동지팥죽 나눔행사’이다. 하얀 새알을 동동 띄운 붉은 팥죽을 서로 나누며 추위로 움츠려든 사람들에게 사랑의 불씨를 지펴주는 ‘동지팥죽’ 팥죽 한 그릇에 담긴 따뜻한 온기는 새해를 맞는 우리 모두의 희망으로 다가온다. 곳곳에서 열린 ‘동지팥죽행사’들 가운데 중랑구 면목동 ‘장미회’가 10여년 넘게 이어온 ‘동지팥죽 나눔행사’ 는 순수한 지역여성봉사단체의 한결같은 소외계층 어른신을 향한 사랑의 실천으로 눈길을 끌었다.

 

팥죽 한 그릇으로 어르신들의 행복충전

2011년 12월 22일,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고 한파가 시작 되 더 쌀쌀하고 추운 동지였던 하루. 살을 에는 듯한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중랑구 면목 7동 마을 회관 앞에는 지역여성들의 모임으로 시작된 나눔봉사 단체인 ‘장미회’ 가 정성껏 팥죽을 끓여놓고 있었다.

행사를 주최한 면목 7동을 비롯해 면목 4동 어르신분들이 오셔서 동지팥죽을 드시며 얼었던 몸과 마음을 녹였다. ‘장미회’ 회원봉사자들의 정겨운 말 한마디와 친절함에 팥죽을 드시는 어르신들의 얼굴은 평온한 미소가 맴돌았다. 모두 550여분의 어르신들이 팥죽을 드시며 행복을 경험한 하루였다. 이날 행사에는 문병권 중량구청장, 유정현 국회의원 등도 참석해 어르신들을 위해 노래도 부르며 즐거움을 안겨드렸다.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중랑구 면목 7동 ‘장미회’ 회원들이 마련한 이번 ‘동지팥죽 나눔행사’는 작년까지는 장미회 측에서 전액 비용을 부담해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자치위원회에서 비용을 부담했다. ‘장미회’ 회원들은 팥죽을 끓이고 나눠주는 등 순수하게 봉사만 맡았다. 이렇게 지역 내 다양한 협력과 지원은 그동안 ‘장미회’가 지역사회에서 뿌리를 내리고 시작해온 봉사활동이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나가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과 사랑의 실천에 밀알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려운 이웃을 섬기는 꽃보다 아름다운 ‘장미회’

면목 7동의 봉사단체인 ‘장미회’는 10년 전 40명의 여성회원들이 모여 시작된 봉사단체이다. ‘장미회’라는 명칭은 ‘여성들의 봉사하는 예쁜 마음’을 장미꽃에 비유해 ‘장미회’라고 이름짓게 되었다고 한다. 김정애 장미회 회장은 6-7년 전부터 면목동 적십자회장직도 함께 맡아 봉사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박병은 총무는 “회장님은 평소에도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많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다. 갑자기 어려움에 처한 주민들은 없는지 살피고 그들을 위한 지원이 갈 수 있도록 중간 역할을 하며 마치 가려운 곳을 긁어주듯 소외된 이웃들의 절실한 부분을 채워 준다”며 김 회장의 남다른 봉사심을 소개했다. 고명숙 부회장은 “독거 노인분들을 찾아가 안아드리며 그분들이 우시면 함께 울며 마음 아파하고 장미회 수익금이 부족할 때는 회장님이 사비를 내서 충원한다.”며 김 회장의 인품에서 우러나오는 한결같은 이웃 섬김의 모습을 들려준다.

현재 2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장미회’는 한부모가정, 결손가정, 홀로사시는 독거노인들을 방문해 반찬도 챙겨드리고 청소도 해드리는 등 지역 내 사랑과 나눔을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다. 면목동 적십자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장미회회원은 16명 정도로 이들은 적십자회관에서 준비한 도시락을 소외가정에 배달해드리고 있다. ‘장미회’는 자체 회비와 바자회 수익금으로 운영하는데 한 부모 가정 자녀들의 장학금을 100%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나눔행사로 복날에 삼계탕을 끓여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던 일과 11월 바자회행사를 소개했다. 장미회 김경애 회장이 직접 광천에 가서 사온 새우젓을 조금씩 나눠 플라스틱 통에 담아 포장해, 길가에서 판매하는 바자회를 열기도 했다. 이때는 구청에서 아동복 옷을 전적으로 지원해줘 새우젓과 함께 아동복 판매 바자회도 열 수 있었다. 바자회에서 나온 판매수익금 60만원을 불우이웃성금으로 구청에 드리고 동사무소에도 50만원의 판매 수익금을 드려 소외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사회 사랑의 파수꾼

붉은 팥죽을 함께 나누며 묵은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것을 맞이했던 동지의 의미처럼 ‘장미회’의 봉사의 마음이 지역사회 주민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고, 무관심이 빚어내는 지역사회의 상처와 아픔들은 모두 털어내 주는 모체가 되어 임진년 새해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가슴으로 품어주며 사랑의 향기를 진동시키는 ‘장미회’의 활동을 기대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2-01-03 13:08:47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