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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Fed),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 여파는?
  • 기사등록 2021-06-21 10: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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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예상보다 빠른 내년 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현지시각으로 16일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올리고,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를 기존보다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앞서 연준은 2023년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2021년 6월 FOMC 회의에서 이르면 내년 말로 기준금리 인상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연준의 발표 직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6% 수준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6월 21일 오전 10시 기준 그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한 뒤 1.43% 수준에 머물러 있다.

FOMC 회의 이전부터 오르기 시작한 달러 인덱스는 FOMC 발표 직후 폭등한 뒤 21일 오전 10시 기준 92.2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때 달러당 1137.2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약간의 조정을 받아 21일 오전 10시 기준 달러당 1134.4원 근처에 머물러 있다.

이번 발표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견해를 고수했다. 그러나 시장은 예상보다 금리 인상을 더 빠르고, 더 많이 하겠다는 연준의 긴축 신호에 발작적으로 반응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으로 마감했고, 시장의 공포를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VIX지수(변동성 지수)는 21일 오전 10시 기준 20을 넘어섰다.

한편, 연준은 지난해 코로나 사태 후 각국 중앙은행과 체결했던 통화스와프계약 만료 시기를 기존 2021년 9월 30일에서 2021년 12월 31일까지로 연기했다. 다만 통화스와프 600억 달러 규모 및 조건은 종전과 같게 유지했다.

이는 연준의 긴축 신호로 인해 신흥국 및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유럽 일부 국가로부터 자본이 유출되고, 그로 인해 통화가치가 급락하는 문제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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