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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김보희(운중고 졸업) - “해야 하는 활동보다 하고 싶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며 진로를 구체화시켰어요”
  • 기사등록 2021-04-27 10:36:40
  • 기사수정 2021-04-27 10: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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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는 활동보다 하고 싶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며 진로를 구체화시켰어요”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분야인 미래 식량과 농업을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김보희 학생은 법조인을 꿈꾸다가 1학년 때 참여한 생명과학 실험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가 바뀐 경우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전형은 1학년 때부터 진로에 맞춘 활동을 해야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문과와 이과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여러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진로를 찾은 데 이어 꿈을 구체화하고 서울대 합격까지 이뤄낸 김보희 학생을 만나보았다.



 학교대표로 배드민턴 대회에 참가하고, 남학생들만의 리그로 불렸던 교내 농구경기에 주장으로 참여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에 참여한 김보희 학생


미래 식량과 농업 연구원으로 진로를 세우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1학년 때에는 법조계 관련 분야를 생각했어요. 그런데 중학교 때 선생님의 권유로 참가하게 된 생명과학 실험동아리로 진로가 바뀌었지요. 궁금했던 상황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결과를 찾는 과정이 흥미로워 과학수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니까요.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던 중에 <곰팡이가 없으면 지구도 없다>라는 책을 읽고 깜짝 놀랐어요. 곰팡이로 고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놀라운데 곰팡이 고기가 지구온난화를 늦출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면서 차츰 미래사회에는 대체육과 대양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미래 식량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먹거리의 기본이 되는 ’농업‘에 관심이 생겼어요. 

그래서 2학년 때는 친구들과 함께 미래농업과 관련된 아쿠아포닉스(미래 농법)로 진행한 실험으로 운중고에서 실시하는 교내 탐구대회에 참가했고 미래 식량과 농업연구원이라는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되었답니다. 



자신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을 보이기 위해 어떤 동아리와 학교 활동을 했나요?


글쎄요. 저는 제 학생부 경쟁력을 ’문·이과 구분이 없는 통합적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문과를 희망했던 1학년 때에는 생명과학 실험동아리에 참여했으며, 이과로 진로를 결정한 2학년 때는 1학년부터 참여했던 법 관련 동아리 회장을 맡아 열심히 활동했으니까요.


수시전형을 준비하는 친구들 중에는 희망 계열에 맞는 동아리나 학교 활동만 관심을 두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제 생각에는 어떤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그에 따른 어떤 활동들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2학년 때 법 관련 창체동아리 회장을 맡았을 때, 자연계열인 제 진로와 법 관련 동아리는  표면적으로는 연관성을 찾기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제가 관심을 둔 분야와 관련된 활동들을 계획해 진행했어요. 

식품위생법 관련한 조사와 발표를 했고, 생명과학 동아리와 연계해 동물보호법 캠페인 등을 벌이며 비록 문과로 구분된 동아리였지만 자연계열 관련 내용을 통합적으로 다루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돌아보면 계열을 구분 짓지 않고 흥미로운 분야와 자신에게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분야를 찾아 3학년 1학기까지 동아리와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문·이과 구분 없는 융합적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내신 성적을 올리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제 성적은 서울대 일반전형에 합격한 것 치고는 조금 낮은 1등급 중후반 정도였지만 3년 동안 열심히 노력해 1학년보다 성적이 향상된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지 않았나 생각해요. 저는 다른 과목보다 영어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 많은 시간을 꾸준히 투자한 것은 기본이고 우선 단어를 정리하고 스스로 해당 단원에서 배우지 않은 요소도 정리하며 한 문장을 말 그대로 톺아보기를 하며 꼼꼼하게 지문분석을 했어요.


 그리고 나서 모르는 부분은 학교 선생님께 수시로 질문을 하며 해결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3학년 때 비로소 원하는 성적이 되더라고요. 다른 과목도 학교 선생님께 질문하며 모르는 것은 해결했지요. 내신 시험은 학교 선생님들이 출제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선생님들께 답을 구하는 것이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과학은 평소 중요한 것들을 정리한 포스트잇을 교과서 앞에 정리해 시험 전에 꼭 보고 들어갔으며, 역사는 말로 풀어서 이야기처럼 흐름을 만들어 공부한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선생님들께 질문하기를 어려워하지 않았던 성격 탓에 학교 선생님과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며 자기소개서 소재를 찾았고 면접도 준비했어요. 저는 수학과 과학 관련 면접을 봤는데요. 우선 수 I부터 기하까지 중요한 개념을 정리한 후에 학교 선생님과의 모의 면접을 통해 실전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과학도 마찬가지로 학교 선생님께서 지원한 대학의 기출문제로 피드백을 해주셔서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어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1학년부터 수시전형을 목표로 했다면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실제 3학년 때 수시모집에서 정시로 돌린 친구 중에 정시로 합격한 친구들이 많지 않아요. 수능에 올인하는 재수생과 N수생을 공부양으로 이기기에는 고3 학생들에게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신의 강점을 보일 수 있는 활동들로 성장한 과정을 보여준다면 합격할 수 있을 거예요. 수시전형을 목표로 1학년부터 학교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와 활동에 참여하다 보면 보다 구체적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기회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소개서를 쓰는 데도 좋은 소재로 활용할 수 있으니 모의고사가 생각만큼 잘 나오지 않는다고 수시전형을 포기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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