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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서울대 입학 전형 분석과 대비 어떻게 할까? - 전공별 권장과목 이수 여부 반영으로 교과평가 변별력 커질듯 - 올해부터 과학 Ⅰ+Ⅰ 조합 지원 가능, 계열 최상위권 지형 바뀔듯 - 정시모집 교과평가는 세특 바탕으로 정성적 평가
  • 기사등록 2023-08-02 11: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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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서울대 입학 전형 분석과 대비 어떻게 할까? 


2024수시 원서접수를 한 달여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이 서울대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과학탐구 응시 기준 개편,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 설정 등 수시와 정시 모두에 영향을 줄 만한 변화사항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대학교 정문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영역 기준 유형1(인문), 유형2(자연), 유형3(자유전공)으로 분류


서울대 모집단위별 수능 응시 영역 기준은 크게 유형1(인문), 유형2(자연), 유형3(자유전공)으로 나뉜다. 올해는 유형2가 유형2-1과 유형 2-2로 세분화되며, 이 중 유형 2-1에 속하는 모집단위는 반드시 과학탐구 ‘물리학Ⅰ, 물리학Ⅱ, 화학Ⅰ, 화학Ⅱ’ 중 1과목 이상을 응시해야 한다


올해부터 과학 Ⅰ+Ⅰ 조합 지원 가능, 계열 최상위권 지형 바뀔듯


또한, 서울대 유형2(자연)는 과탐Ⅱ 응시가 필수였으나, 2024학년도부터 Ⅰ+Ⅰ 조합도 지원 가능하다. 단, 과탐Ⅱ 응시 장려를 위해 과탐 응시 조합별 조정점수를 부여해 이를 수능 표준점수 총점에 합산한다. 이처럼 과탐 Ⅰ+Ⅰ 조합도 서울대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올해는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정시 원서 조합이 더욱 다양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서울대의 경쟁률은 물론, 자연스레 상위권 의대와 연세대, 고려대의 합격선 및 충원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자연계열은 더욱 세밀한 정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수시와 정시 모두 교과평가에 권장과목 이수여부 반영


서울대는 올해부터 모집단위별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설정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이들 권장과목을 이수했는지를 수시모집 서류평가 및 정시모집 교과평가에 모두 반영한다. 전공 연계 교과이수 과목을 제시했다는 것은, 지원자의 전공 적합성, 즉 고등학교 재학 동안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역량을 꾸준히 키워왔는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를 교과이수 여부로 파악하겠다는 뜻이다. 따라서, 서울대를 목표로 한다면, 모집단위별 제시된 ‘핵심 권장과목’과 ‘권장과목’을 모두 이수하는 것이 좋다. 


정시모집 교과평가는 세특 바탕으로 정성적 평가


다음으로, 정시모집을 살펴보면, 서울대는 2023학년도부터 지역균형전형과 일반전형으로 이원화해, 두 전형 모두에서 수능 성적과 교과평가 점수를 반영하고 있다. 교과평가는 일종의 정성평가로,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학습발달상황을 바탕으로 지원자의 모집단위 관련 교과이수 및 학업 수행 충실도를 평가한다. 


2023학년도에는 교과평가의 실질적인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 일반전형은 대부분 B-B를 부여한 것으로 보이며, 때문에 기존처럼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했다. 지역균형전형의 경우, 일반전형보다는 교과평가 비중이 크지만,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만큼 학생부에도 어느 정도 강점이 있는 학생이 추천을 받았기에 교과평가 자체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물론, 교과평가로 당락이 뒤집히는 경우도 있었다. 서울대는 독특한 점수 산출 방법으로 인해 모집단위 지원자 또는 1단계 합격자의 수능 최고점과 최저점 간 격차가 클수록 수능 영향력은 줄고 교과평가 영향력은 강화되는 구조이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수능 최고점 및 최저점 간 점수 차가 컸던 일부 모집단위는 교과평가 반영 시 당락이 바뀌기도 했다. 


또한, 검정고시생의 경우, 교과평가 핵심인 ‘모집단위 관련 교과이수 및 성취도’를 학교 밖에서 증명하기 쉽지 않기에 결과적으로 정시에서 매우 불리한 위치에 있었다. 올해도 검정고시생은 학생부 대체 서식을 완벽히 준비하지 않는 이상 서울대 지원에 신중해야 할 것이다.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전공별 권장과목 이수 여부 반영으로 교과평가 변별력 커질듯


올해는 전공별 권장과목 이수 여부를 평가에 반영하는 만큼 전년도보다는 교과평가에 변별을 둘 가능성이 있다. 무엇보다 서울대는 수능 최고점과 최저점 간 점수 차이가 클 경우 교과평가 반영 시 당락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요컨대 교과평가를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지만, 희망 모집단위에 대한 자신의 전공적합성을 충분히 따져 예상 교과평가 등급을 고려한 지원 전략을 수립할 수는 있어야 한다. 


일반전형은 2배수 선발 후 제시문 기반 구술면접 


마지막으로, 수시모집을 살펴보자. 서울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만을 실시한다. 이 중 일반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로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 및 구술고사 성적 등을 합산한다. 2단계 면접이 매우 중요한데, 면접은 모집단위별 제시문 및 질문에 대한 답변을 구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균형전형은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추천 인원은 고교별 2명 이내이다. 수시 기회균형특별전형을 신설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역균형전형 모집 인원은 축소됐다. 1단계에서 서류로 3배수 선발 뒤 2단계에서 ‘1단계 70점+면접 30점’을 적용하며, ‘3개 합 7’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기사 자료 제공 : 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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