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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성남외고 최현주 교장 - “언어를 통한 소통형 인재 양성! 이것이 성남외고 교육과정의 핵심입니다”
  • 기사등록 2023-11-23 18:18:01
  • 기사수정 2023-11-24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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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성남외고 최현주 교장 


“성남외고 교육과정의 핵심은 언어를 통한 소통형 인재 양성!"


성남외고 교감거쳐 2023년 교장으로 부임한 뼛속까지 성남외고인  


성남외고 최현주 교장

학군 좋기로 유명한 분당에 자리잡은 성남외고는 문과계열 최상위권 중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교 중의 하나다.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과 교사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교사진, 리조트급 기숙사와 자연친화적 학교 환경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은 그야말로 완벽한 삼위일체를 이룬 학교라고 할 수 있다. 2024학년도 신입생 맞이 준비가 한창인 와중에 성남외고 최현주 교장을 만나 성남외고 입시전략과 비전을 들어볼 수 있었다. 


최현주 교장은 성남외고 성장과 괘를 같이 해 온 인물이다. 2013년도에 성남외고 교감을 지낸바 있는 그는 교육청 근무 후 성남외고 교장으로 다시 돌아 온 만큼 학교의 살림살이부터 학생들의 진학 전략까지 꿰뚫고 있는 입시전문가이기도 하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고 복잡해질수록 언어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통을 잘 한다는 건 상대방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것이고, 그 강점을 바로 외국어고등학교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성남외고는 그 언어를 무기로 진로를 개척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능통함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꿈을 가진 학생이라면 우리 학교를 추천합니다.” 


우수한 학생들끼리 함께 성장하며 자신만의 진로 만들어내는 시스템 


학교는 교장의 교육 철학에 따라 운영 방향이 달라지기도 한다. 좋은 대학에 가능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고등학교 교육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최 교장은 강조한다.


“특목고가 좋은 점은 아이들이 서로를 보며 배울 수 있는 집단 생활을 하면서, 공부와 진로라는 엄청난 과정을 만들어 내는 인적 물적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 학교에서 이 만큼의 경험치를 갖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성남외고 졸업생들이 대학에서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피드백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이수과목과 성적 등 정량적 조건이 마련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내면이 튼튼해야 대입에도 성공할 수 있다. 성남외고는 각 과에서 1명씩 기숙사를 배정해 다양한 친구들이 한 학기 단위로 돌아가면서 룸메이트를 하는 시스템이다. 때문에 집에서 얻지 못하는 ‘함께 살아가는’걸 경험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성실성과 공동체의식을 체득하게 된다.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며 진로를 찾아가는 성남외고 교육환경

입시의 핵심 역량, 학교 안에서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운영


“외고 국제고 통합 얘기도 나왔지만 외고의 교육과정도 다양화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입시 변화에 맞추어 학생들의 진로를 열어 줄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폭넓은 학문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선생님들은 연구하고 있습니다. 실예로 우리 학교 선생님들 간 협업을 통한 논술 프로그램 개발도 연구 중입니다.”


성남외고는 사교육 힘이 아닌 학교 안에서 글쓰기와 독서를 꾸준히 해내는 방법을 방과 후 프로그램에 사회와 과학 선생님의 콜라보 수업 등의 시도를 모색 중이다. 수능의 비문학이  과학지문이라면 해당 과목 선생님들이 해석해주는 등 다른 여러 과목의 선생님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는 것.


“학원의 도움없이 입시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학교 안에서 해결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논술이나 구술은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데요. 성남외고는 교육과정에서 논술력을 강화하고 구술면접도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3학년부에서 제시문 중심으로 10월말부터 면접 직전까지 집중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기본적인 면접 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원 대학에 합격한 졸업생들이 멘토가 되어서 멘토링도 진행합니다.” 

 

2024 성남외고 입시는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성남외고 입시가 한달도 채 남지 않은 만큼 중학교 3학년 수험생들이 염두에 두었으면 하는 바를 물었다. 영어만 공부하는 학생보다는 다른 과목들도 열심히 한 학생이 자기주도성이 있고, 결국 그런 학생들이 최종 합격되더라고 최 교장은 말한다. 


“외고 입시만 준비하거나 한 두 과목에 편중된 공부만 하지 말고 학교 교육과정을 성실하게 한 학생이어야 합니다. 입학도 중요하지만 입학 후에 어떻게 공부하는 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죠. 성남외고의 학풍이 그래요. 성실성과 겸손함 그리고 자기주도성을 갖춘 학생들이 대부분인데 입학하면 그런 학교의 풍토에 학생들이 맞춰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인지 큰 아이 보낸 학부모님은 둘째도 꼭 보내시더라고요.” 


성남외고 학생들은 기숙사와 학교 내 늦은 시간까지 같이 토론하고 만들어내는 시간을 가지며 공동체 역량이 높아지고, 그런 활동들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고스란히 담겨지기 때문에 학종에서 중요한 정성평가의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 한명 한명의 장점과 특징을 보여 줄 수 있는 성남외고의 환경이 바로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이라고 최 교장은 강조했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위치한 성남외국어고등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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